1.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11-13)
* 광야에서 40년을 고독하게 있던 모세를 찾아오신 주님은 사명을 주셨고, 기적을 보이시며 그와 함께 하시며 그 일을 감당할 힘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지만, 모세는 좀처럼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자기 말고 다른 능력있는 자를 보내시라고 조언하기까지 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노하셨습니다. 주님의 일은 주님이 직접 하신다는 의식이 없다면 우리도 모세처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뿐임을 믿음이 생기면서 배워갑니다. 이 믿음이 속히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네, 못하네를 말한다는 것은 여전히 우리가 주의 일을 우리 힘으로 하고 있다는 증거임을 깨닫게 하소서. 그저 주님이 우리를 통해 일하시겠다 하실 때 기꺼이 내어드리는 순종으로 주의 일에 동참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2.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그가 백성을 보내 주지 아니하리니/ 내 아들을 ..네가 보내 주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21,23)
* 처음부터 하나님은 바로가 순순히 이스라엘을 내어놓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장자를 죽이는 재앙을 내리지 않으신 것은 바로와 애굽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함인 것을 묵상하게 됩니다. 애굽에게 조차도 긍휼을 베푸시는 주님이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분명한 죄악중에 있는 우리에게도 끝없이 심판이 유예되고 있다면, 주님은 우리의 자발적인 회개를 기다리고 계시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속히 회개하고 돌이켜 은혜 안으로 회복되게 하소서. 끝까지 가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3. 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그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29-31)
* 말에 자신없어하는 모세를 위해 하나님은 아론을 부르셨고, 아론은 모세에게 이르신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충실히 감당했습니다. 주의 말이 전달되자 백성들은 깊은 위로를 받고 하나님을 경배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미디어를 사용하는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런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말씀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들의 역할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전달하여 듣는 이들이 주님의 마음을 깨닫고 반응하게 하는 것입니다. 아론 자신의 말이 아닌 모세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던 것처럼, 말씀사역자들도 그들에게 맡긴 주의 말씀을 효과적으로 잘 전하게 하셔서 성도들의 마음이 주님께로 향하는 역사가 나타나게 하소서. 주어진 모든 환경, 모든 기기들을 사용하되 말씀사역자들의 사명 본질이 흐려지지 않게 하시어 위기의 때에 교회가 더욱 굳게 믿음과 말씀위에 서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