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1.07.02 출애굽기 12장 말씀기도

By 2021년 7월 2일 No Comments

1.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호와라(11-12)

* 유월절은 불에 구운 어린양 고기와 쓴 나물을 무교병과 함께 급하게 먹도록 하셨습니다. 그 밤에 하나님께서 애굽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심판하신 사건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사건이 있기 보름 전에 미리 어린양을 준비하게 하신 주님을 묵상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 그곳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구원의 역사가 함께 일어났습니다. 아니 심판이 있기 전, 주님은 주님의 백성들을 먼저 준비시키셔서 그 자리를 피하고 오히려 은혜를 깊이 누릴 수 있게 하셨습니다. 주님을 주목해 보고 있다면, 그 은혜 가운데 거하고 있다면 심판과 환란을 두려워하지 않을 이유가 충분합니다. 그 은혜 가운데 거하게 하소서. 반드시 통과해야 할 고난과 심판의 때를 두려워하여 피하기보다는 그 자리를 넉넉히 이기고 지나게 하실 주님을 신뢰하며 인도하심에 따라 준비하고 넘어가는 유월(pass-over)의 역사가 있게 하소서.

2.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13)

* 애굽의 모든 처음 난 것을 치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안에서 기다렸습니다. 분명 심판이 있으나 또 분명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며 두렵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이 심판이 지나기를 믿음으로 기다리게 하소서. 성도로 이 땅에 사는 일은 이스라엘이 노예로 애굽에 사는 일과 비견할만한 일이기에, 그들에게 약속하신 유월의 약속을 믿음으로 붙잡는 일이 우리에게 큰 소망이 됩니다. 있는 자리가 불안하고 두려울수록 주님을 더욱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주의 약속 말고 다른 의지할 반석이 없음을 기억하고 우리 주께서 친히 피난처되심을 찬양하게 하소서.

3. 그 밤에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모든 애굽 사람이 일어나고 애굽에 큰 부르짖음이 있었으니 이는 그 나라에 죽임을 당하지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 온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으며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무리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더라(30, 50-51)

* 유월절 그날, 애굽에는 큰 부르짖음이 있었지만, 이스라엘 안에는 고요가 있었습니다. 그 차이는 주의 말씀에 대한 순종의 여부에 있었습니다. 순종의 자리로 우리를 이끄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께 진심으로 순종하여 주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자리에서 당황하거나 고통으로 인해 부르짖지 않게 하소서. 어려워도 주의 약속에 순종으로 반응하는 이는 그 날이 바로 출애굽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 시작하는 첫날이 될 것입니다. 이 놀라운 자유와 해방의 날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교만으로, 잘못된 판단으로 이 순간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주 앞에 서게 하시고, 친히 이끄시는 주님을 더욱 깊이 누리고 경험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