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09.24 마가복음 13장 말씀기도

By 2020년 9월 29일 No Comments
  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2)

*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경험하는 가장 큰 충격은 이전의 세계가 갑자기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이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하는 이 일을 겪으며, 유대인들에게 그 세계의 중심이었던 성전이 무너지는 일은 지금 우리가 겪는 이 일과 유사했으리라 싶습니다. 그러나 이전의 익숙한 세계가 무너질 때, 우리는 그 잔해 너머 영원한 분이 계심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하고 편하게 누렸던 모든 것들이 때로는 주님이 어떠하신지 가리거나 왜곡하고 있었음을 발견할 수 있다면 은혜가 아니겠나 고백하게 하시는 주님을 발견합니다. 익숙한 세계가 무너지는 충격 중에서도 우리가 붙잡을 수 있는 영원한 분, 영원한 진리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어떤 상황에도 주님과 동행하여야할 이유를 발견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발견만하고 다시 묻어두지 않게 하소서. 그 진리를 붙잡고 주님과 동행하기에 힘쓰게 하소서.

 

  1. 환난의 날이 되겠음이라.. 만일 주께서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셨더라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거늘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셨느니라(19-20)

* 세상이 창조된 후 심판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것이 주님이 정하신 시간표입니다. 그러나 마땅히 겪어야 할 심판조차도 주님의 사랑과 긍휼로 덮여있음을 예수님은 증언하십니다. 만일 주께서 심판 우리 죄의 농도 그대로 행하신다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주님이 허락하신 구원의 길을 믿음으로 취한 자들에게는 심판의 날이 구원이 완성되는 날로 다가올 것입니다. 심판 중에도 다함없는 은혜를 부어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매일 주님과 함께 살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며 그 은혜를 더 깊이 체험케 하소서. 이미 허락하신 구원의 길을 혼자 걷지 말고 아직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전하게 하소서. 함께 구원의 길을 걷는 교회와 지체들을 귀히 여기고 주의 사랑으로 연합하여 세상을 향해 주님의 음성을 전하게 하소서.

 

  1.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32-33)

* 이미 심판의 날은 정해졌으나, 그 때와 시기는 하나님 아버지만 아십니다. 이 진리는 매일 주님께 주목하고 살 수 밖에 없도록 우리를 이끄는 안전장치임을 깨닫고 감사하게 하소서. 주님과 친밀하게 동행하고 있는 자들에게는 심판의 그날은 도적같이 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에녹이, 주님과 모세가, 주님과 엘리야가 누렸던 그 친밀함을 기억하면, 우리역시 주님과의 그 친밀함을 사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과 매일 더 친밀하게 살게 하시고, 주님의 마음과 계획을 아는 것이 자신을 위함이 아니라 우리 주님과 주님이 사랑하시는 영혼을 위한 중보를 위함이게 하소서. 누구나 요즘이 말세라 합니다. 그렇다면 어느 때보다 주님과 더욱 친밀하게 살아야 하는 때를 살고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뜻과 계획아래 매일을 살며 주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힘써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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