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3-4)
* 만약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지식에 한정된 것이라면 한번 말씀을 배우면 다시 읽고 묵상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아는 것은 지식이나 정보로 인한 것이 아니라 인격으로 만나는 것이기에 수도없이 반복하여 주님과 만남을 거듭하며 주님의 일하심을 경험해야 합니다. 데오빌로도 이미 예수님을 알고 믿는 자였으나 누가는 이 긴 복음서를 기록하여 그가 알고 있는 바를 확실하게 하려했다 합니다. 주님의 이야기를 거듭거듭 듣고 새기는 일을 통해 주님을 더욱 확실히 알고 그 말씀대로 살 힘을 얻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매일 부지런히 주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그 말씀대로 순종하게 하실 성령님께 순종케 하소서. 그 말씀의 권위하에 자신을 내어놓고, 주님의 통치를 받게 하소서. 아직 분명치 않은 말씀과 이해가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께 묻고, 말씀대로 순종케 하소서. 주님을 알되 그저 지식으로만 알지 않게 하시고, 삶으로 배우고 알게 하소서. 그 행보를 멈추지 않게 하소서.
-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16-17)
*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기 전, 세례 요한을 보내어 주의 메시야로서의 길을 예비하신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 존재하였던 깨어짐을 회복하고, 주의 지혜가 세상의 힘을 이기는 것을 경험하며 주님이 세우신 백성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세워나갈 나라를 소망하며, 그 일을 위한 부르심에 응하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어떤 이는 이 일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음을 절감합니다. 주의 일을 위해 먼저 와서 준비하는 자의 수고와 그 믿음을 축복합니다. 개척자와 같은 이 부르심이 주님의 축복의 길임을 항상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감당케 하소서. 우리로서는 그 의미를 다 알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 앞에 서는 날, 주님의 칭찬과 격려를 통해 주께 전심과 인생전부로 순종한 성도는 위로와 상급을 받을 것입니다. 그 날을 사모하며 믿음의 행보를 멈추지 않게 하소서. 길을 예비하는 자의 사명을 잘 감당케 하소서.
-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32-33)
*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는 하나님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그리스도로 왕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영원히 다스리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로마 제국과 그 왕을 섬기며 그 나라의 영원함을 기원했지만, 주님은 그들의 소망이 틀렸음을 분명히 드러내셨습니다. 왕되신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영원함을 마음에 품고, 그 믿음대로 살게 하소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품고 사는 자답게 세상의 유혹과 풍파에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어떤 가치도 영원한 왕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비교될 수 없음을 그저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고백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을 품고 사는 우리를 통해서만 세상은 하나님 나라를 보게 되고, 그 실체를 고백할 수 밖에 없음을 기억하고 어떤 상황에도 주님을 높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