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5장 말씀기도
1. 그가 무식하고 미혹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휩싸여 있음이라 그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신을 위하여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2-3)
* 대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도 육신의 연약함을 경험하셨기에 백성들의 연약함도 이해하고 그를 위한 속죄제를 드렸던 것 같이 자신을 속죄제로 드리셨음을 말씀하십니다. 연약함을 그저 이해하고 용납하신 것은 감사하지만, 원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단계를 뛰어넘어 연약의 문제를 직접 제물이 되심으로 해결해주셨습니다. 죄를 깨닫는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죄를 이길 수 있는 자리로 인도해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죄를 고할 때 이해하시고 용납하실 뿐 아니라 죄를 이기는 자리로 인도하신 주님을 의지하며 참 믿음, 참 거룩의 자리로 나가게 하소서. 죄에 매인 자 아닌 주님께 매인 자로 죄를 다스리고 주님처럼 거룩한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2.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4-5)
*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되심은 스스로 그 자리에 앉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자리를 허락하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지위를 하나님께서 보장하시고 보증하십니다. 아론과 같은 허물많은 사람일지라도 주님이 부르시고 기름부어 대제사장으로 사역하게 하셨다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으로의 부르심은 얼마나 더욱 충만하게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는 그분의 자신의 권위가 아닌 부르신 이, 하나님 아버지의 권위를 대변합니다. 이땅을 지으시고 심판하시는 주님의 권위가 우리 안에 속죄함을 허락하셨음에 감사의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우리의 모습이 아닌, 우리를 불러 사명의 자리에 세우신 주님을 의지하는 법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더욱 깊이 배우게 하소서. 후회함없이, 하늘의 능력을 힘입어 주의 일을 감당케 하소서.
3.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7-9)
* 하나님과 동등되신 분이셨으나 예수 그리스도는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 온전하게 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그와 동일하게 하나님께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 온전하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이 고난의 때에 간절히 기도하셨다면, 그리고 그 경건함으로 들으심을 얻었다면, 우리에게는 얼마나 더 그 간구가 필요할까 싶습니다. 주님 앞에 높아진 마음이 없게 하소서. 주님처럼 고난의 때에 순종함으로 주님 앞에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려드리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마땅히 받아야 할 영광이 있음에도 주장하지 않음으로 오히려 더욱 하나님과 같은 영광을 얻으신 주님께 배우게 하소서. 주님께 돌아가 주님으로 배우기에 힘쓰고 주님처럼 행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