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장 말씀기도
1. 에베소/버가모/서머나/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1,8,12,18)
* 일곱 촛대, 교회 사이를 거니시며 통치하시는 예수께서 요한에게 교회들에게 편지하여 각 교회의 상황을 주님이 아시고 그들을 바로잡기 원하신다는 말씀을 전하고 계십니다. 각 교회의 형편은 다르고 그들이 처한 영적인 도전도 다릅니다. 그러나 한가지 공통적인 것은 이 모든 교회의 주인이 그리스도시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모든 형편을 보고 계시고 그리스도의 바른 몸으로 세우시기 위해 끊임없이 말씀하십니다. 이 부르심에 온전히 응답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칭찬과 책망, 모든 것을 믿음으로 받고, 우리 자리가 바른 복음위에 서 있는지 확인하고 돌이키는 시간을 통해 교회가 교회되는 은혜를 누리고 세상에 끌려다니는 교회가 아니라 세상을 이기는 교회로 바로서게 하소서.
2.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4-5,14-16, 20-21)
* 주님은 교회가 어려움 중에도 믿음의 분투를 하고 있음을 잘 알고 계시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부지런하게 믿음을 키우며 잘못된 가르침을 분별하여 배격하였던 에베소 교회(2-3), 겉으로는 작고 연약해보여도 유대인들의 박해에도 믿음에는 부요하였던 서머나 교회(9-10), 순교자가 나오는 중에도 믿음을 굳게 지켰던 버가모 교회(13), 처음보다 월등한 신앙성장을 보인 두아디라교회(19)에 대한 주님의 칭찬과 격려를 듣습니다. 그러나 그런 칭찬을 받은 교회들이나 서머나 교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책망도 받았습니다.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거나(4), 발람의 꾀를 허용하거나 이세벨과 같은 이단의 사상을 수용하는 일(14,20)은 믿음의 본질을 흐려 박해의 상황중에서 결국 믿음을 잃어버리게 하기 때문에 주님은 이들에게 돌이킬 것을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시선이 머무는 착한 일은 계속 지켜갈 뿐 아니라, 믿음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잘못된 믿음이나 문화에 대해 분별하고 저항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실 때 제대로 알아들어 믿음을 바로 세우는 일부터 시작하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안에 가지는 바른 믿음임을 확신합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고, 그 가르침만 따르는 사랑과 신뢰가 더욱 커지게 하셔서 어떤 잘못된 사상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사람으로 이 어려운 때를 이겨나가게 하소서.
3.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7,11,17,29)
* 주님은 책망만 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해결책을 주십니다. 그것은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고 약속을 붙잡는 것입니다. 단순하나 가장 강력한 해결책입니다. 주의 약속을 신뢰하고 끝까지 믿음으로 싸우는 자에게는 주님의 임재가 항상 임하게 하실 것이며, 두려움없이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며, 순교자의 이름은 영원히 기억하실 것이며, 하나님과 함께 이 땅을 다스릴 권세를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자리가 어떠하든지, 우리는 각자에게 우리의 연약함을 상쇄하고도 남을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들을 수 있고, 그 약속 위에서 강력하게 설 수 있습니다. 주의 말씀이 우리 믿음의 현주소를 조명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승리할 힘을 주실 주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채우고도 남을 성령의 풍성하심을 경험하고 선포하여 오직 주님만 하늘과 땅의 완전한 왕이심을 선포하게 하소서. 그 은혜가 날마다 새롭게 고백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