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1-8)
* 하나님을 왕으로, 죽임을 당하시고 살아나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성도가 살아가는 세상은 세상권세 잡은 자에게 사로잡힌 짐승(권세자)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알고 주님을 자기의 왕으로 삼아 영원한 생명을 얻지 못한 모든 이들은 다 이 짐승, 세상의 권세자를 경배하며 세상에서 인정받기 위해 살아갑니다. 이 사실을, 그 권세의 힘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의 왕이 되시고 우리를 인도하고 계신 어린양예수에 대한 확신이 분명하여 구원받은이는 이 권세에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주인이 누구신지 분명히 보게 하소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의지하게 하소서. 세상 권세에 끌려다니지 말고 확고한 복음 위에서 우리의 구원의 확실함을 보이게 하소서.
2.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더라/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11,14)
* 세상권세와 다른 또 하나의 미혹은 겉으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모양이나 용처럼 세상의 이야기를 하는 거짓 지도자입니다. 복음을 분명히 알지 못하면 합리적이며 세상 물정에 밝은 듯 이야기하는 이 거짓 지도자에게 속아 진정한 구원을 잃어버릴 수도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의 복음은 절대 타협함이 없습니다. 그럴싸한 겉모습에 속지 말고, 그가 전하는 말, 메시지에 주목해보게 하소서. 절대 복음이 아닌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게 하시고, 하나님이 아닌 우상에게 절하지 않게 하소서. 그저 경계하는 수준으로는 이길 수 없음을 알게 하소서. 복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절대 이길 수 없는 싸움임을 알고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깊이 공부하고 주께서 보이신 구원의 도를 가감없이 배우고 믿고 고백하게 하소서.
3.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16-17)
* 이마에 표를 받는다는 뜻은 그에게 속하였다, 그의 소유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짐승의 표를 이마에 받는다는 것은 짐승, 즉 세상가치와 권세가 그를 주관하는 힘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주인이 둘 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 아니라면, 세상이 우리의 주인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분명하게 예수님께 속해있지 않다면 세상이 우리의 주인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게 하소서. 세상에 속해있다면 세상가치를 따라 사는 것이 편하고 기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렇다면 절대 하나님 백성으로서 마지막 심판의 자리에 설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편하게, 폼나게 누리며 살기 위해 세상을 택하지 않게 하소서. 어리석게도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세상의 가치를 함께 누릴 수 있다고 여기지 않게 하소서. 오직 하나님께 속한 이,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에게만 허락된 하나님 나라의 기쁨과 영광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땅에서의 삶가운데 주님께만 충성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