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 주고 그가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2,5-6)
*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바벨론이 무너져다고 힘찬 목소리가 선포합니다. 그에 대한 심판은 그가 그동안 행하였던 그 행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가 행하였던 악한 일은 갑절이 되어 그대로 그에게 부어지는 심판의 내용이 되었습니다. 성도들의 행위가 그를 따랐던 것처럼,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이들의 행위도 그들을 따릅니다. 성도들의 행위가 하나님이 주시는 상급의 내용이 되었듯이 악한 이들의 행위도 그들의 심판의 내용이 되는 이 원리가 우리에게 도전이 되게 하소서. 우리가 뿌린 대로 거두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선하고 거룩한 것을 뿌리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거두게 하소서. 이 원리를 알지 못하고 악하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씨앗을 뿌리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게 하시고,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진노 앞에 서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치부한 이 상품의 상인들이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 옷과 자주 옷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15-16)
* 악한 줄 알면서도 바벨론에게 빌붙어 함께 했던 이들은 말할 수 없는 충격으로 바벨론의 급작스러운 몰락을 바라보며 절망합니다. 그와 연합하였던 세상의 권력자들, 그의 쓰임새를 충족시켜주고 부를 축적했던 이들은 이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계획은 바로 이렇게 진행됩니다. 그러므로 한 순간도 하나님을 대적하여 얻어낸 것들로 부를 누리는 사람들, 세력을 부러워하지 않게 하소서. 결국 멸망할 것들에 마음을 두지 말고, 오직 영원히 살 길을 찾아 그 은혜 안에 거하게 하소서. 죽음의 길처럼 보인다 해도 오직 살길은 주님과 연합하여 가는 그 길 안에 있습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 삶, 주의 백성다운 거룩하고 정결한 행위로 바른 길 위에 서게 하시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3. 이에 한 힘 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이르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비참하게 던져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그 성 중에서 발견되었느니라 하더라(21,24)
*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들을 위해 포기하지 말고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결국 멸망할 그 길 위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가족이라면 그래서 더욱 포기할 수 없습니다. 직접 성도들을 해꼬지 하거나 괴롭히지는 않았다 해도, 그 안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기에 멸망의 길로 가는 것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가족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성도들의 환란에 마음이 무뎌진 이들의 마음이 주님께 눈이 열리게 하시고, 결코 멸망의 길, 파멸의 길로 들어서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께 관심이 없을 뿐이라고 말하는 이들의 심령을 정확하게 들여다 볼 수 있게 하시고 늦기 전에 주께 돌이킬 수 있게 하소서. 여전히 유효한 구원의 기회가 이들에게도 열려있음을 알게 하시고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한 중보를 멈추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