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날이 뜨거울 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1-2)
* 길가는 나그네를 정성으로 섬겼던 아브라함은 자신에게 주셨던 자손의 약속을 확증했을 뿐 아니라 이후 이어질 소돔과 고모라의 소식도 먼저 듣게 되었습니다. 다른 이들을 자기 몸처럼 소중히 여기고 대접하는 일을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 그의 친절함과 사랑에 대해 보상을 주셨습니다. 다른이들의 어려움을 볼 때 주님의 마음이 부어지게 하시고, 그 마음에 응답하게 하소서. 모두가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지만 다른 이들을 통한 격려가 필요없는 이들은 없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만나게 되는 이들을 주님의 이름과 마음으로 격려하고 위로할 때, 우리 자신에게도 주님의 큰 위로와 격려뿐 아니라 하나님의 친구로서의 지위가 주어짐을 보고 누리게 하소서. 성도라는 이름으로 이땅을 살아갈 때,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세상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사명을 자연스럽게 감당할 수 있도록 성도들에게 복을 내려주소서.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17,19)
* 아브라함 개인에게 의미있는 자손의 복을 확정해주시고, 하나님은 앞으로 하실 일을 그에게 알려주십니다. 주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자손들까지 함께 동행하도록 부르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하실 일을 알려주시기 원하셨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일은 우리에게 만유의 왕되신 주님의 세상 경영을 알게 하시는 영예도 누리게 됩니다. 지식을 더하는 일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을 나누는 일입니다. 주께서 원하시고 이끌기 원하시는 이 깊은 관계안으로 들어가기를 소망합니다. 자격없는 자에게 오직 한 가지, 믿음을 보시고, 가장 깊은 교제 가운데로 우리를 이끄시는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무엇보다 이 주님을 자녀들에게 전하여 주님과의 교제에 깊이 들어가도록 권하고 돕게 하소서. 가장 의미있는 유산을 전하게 하소서.
3. 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 아브라함이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가시니 아브라함도 자기 곳으로 돌아갔더라(22-23,33)
* 하나님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계획과 경영을 알게 되자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 그대로 서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 땅을 구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에 이르기까지 씨름을 하였고, 주님은 그의 간구를 들어주셨습니다. 주의 계획을 알게 된 자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아브라함은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간절한 기도. 마지막 더 이상 타협할 수 없을만한 자리까지 주님께 긍휼에 긍휼을 구하는 것. 주님은 이일을 바라고 하나님의 친구된 가장 친밀한 자들에게 주의 계획을 보여주신다고 확신합니다. 주님의 계획과 경영을 깨닫게 되었다면 아브라함의 기도를 드리게 하소서. 모든 절망과 낙심을 뒤집어 엎으실 수 있는 주님께 구하되 끝까지 구하게 하소서. 주님이 기쁘게 일을 진행하실 수 있도록 후회없이 구하고 기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