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6장 말씀기도
1. 아다는 엘리바스를 에서에게 낳았고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고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들들이요..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기 자녀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자기의 모든 짐승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모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의 동생 야곱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으니라(4-6)
* 동생야곱에게 장자권을 빼앗기기는 했지만, 에서는 여전히 부유하고 오히려 배려심이 많은 사람으로 보입니다. 세 아내에게서 낳은 수많은 아들들과 자신의 모든 사람들과 재물, 가축을끌고 야곱을 떠나 세일산으로 옮겨간 모습을 통해 보아도 그렇습니다. 그가 떠나는 장면을 묘사하는 장면에 “자기”에 대한 강조가 반복되는 것을 보면, 그의 삶은 자신을 의지하고 살았던 삶임이 분명합니다. 아무리 인간성이 좋아도, 아무리 부유해도 여전히 우리 삶의 초점이 자기 자신에게 있다면 그 모든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우리가 하나님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삶을 살고 있음을 항상 기억하게 하소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삶보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2. 에서의 아내인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여우스 족장, 얄람 족장, 고라 족장이니/ 시브온의 자녀는 아야와 아나며 이 아나는 그 아버지 시브온의 나귀를 칠 때에 광야에서 온천을 발견하였고 아나의 자녀는 디손과 오홀리바마니 오홀리바마는 아나의 딸이며(18,24-25)
* 에서의 아내중 오홀리바마는 세일에 살고 있던 호리족속에 속한 족장 시브온의 딸 아나의 딸입니다. 당시 아나는 족장의 딸로서 족장의 역할을 이어받아 그 아들 디손으로 직책을 이어갔고, 딸이었던 오홀리바마는 에서와 결혼하여 또 다른 족속을 이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세상적으로는 어떤 면에서도 막강한 가문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들이 아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야곱을 택하여 하나님의 가문을 이어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시각이 세상의 것과 다르다는 것을 속히 배우지 못하면 주님이 허락하신 것들에 대해 감사하지 못하고 세월을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주님의 선택하심은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해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세상의 막강하고 놀라운 어떤 이보다 보잘것없이 소박한 우리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과 선택하심은 언제나 진심임을 기억하고 스스로 위축되지 않게 하소서.
3.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는 왕이 있기 전에 에돔 땅을 다스리던 왕들은 이러하니라 브올의 아들 벨라가 에돔의 왕이 되었으니 그 도성의 이름은 딘하바며 벨라가 죽고 보스라 사람 세라의 아들 요밥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31-33)
* 이후로도 오래도록 왕이 없었던 이스라엘에 비해 세일에 정착한 에서의 후손은 일찍부터 왕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세습하는 왕이라기보다는 여러 부족이 연합하여 한 유력한 자가 왕이 되어 다스리고 그의 사후에 다른 부족의 왕이 세워지는 그런 형태를 띤 것 같습니다(32-39). 지도자를 위해 계속 기도합니다. 사람이 합의하여 세우는 지도자, 한번 세워진 지도자가 특별한 사안이 없다면 계속 그 영향력을 미치는 일이 세상의 방식이라면 하나님의 지도력은 하나님께서 직접 세우시고 파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이 경영해가시는 것을 적극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순복도 순종도 어려움을 기억하게 하소서.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주님이 직접 세우시는 지도자를 보며 계속 기도하는 것 뿐임을 알고 순종케 하소서. 하나님의 나라가 오기를 사모합니다. 언제나 힘써 기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