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1.06.15 창세기 45장 말씀기도

By 2021년 6월 15일 No Comments

1.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당신들은 내가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와 당신들이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아뢰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5,13)
* 시종들을 모두 내보내고 요셉은 형제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드러내었습니다. 그들과 제대로 마음속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함이었음이 이어지는 대화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비록 요셉은 형제들의 허물을 이미 용서했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인정했지만, 다른 이들이 이 이야기 듣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자신 때문이 아니라 형제들 때문이었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말하게 하실 때가 있고, 장소를 가리게 하실 때가 있는데, 그때의 이유는 항상 영혼때문임을 기억하고 순종케 하소서. 잘잘못을 가리고 따지는 일, 비록 용서를 선포하고 하나님을 높이는 일이라해도 후에 함께하는 이들에게 걸림이 될만한 일이 있다면 분별력있게 가리고 행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복된 일이 허물이 되지 않도록 이끌어주소서.

2.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기뻐하고/ 너희 아버지와 너희 가족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애굽의 좋은 땅을 주리니 너희가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16,18)
* 요셉의 형제들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기뻐하며 애굽의 좋은 것으로 섬기기 원하는 모습을 보면, 애굽과 바로왕이 요셉을 얼마나 기뻐했는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얼마나 환영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언제나 어떤 모습이든 우리를 환영하시고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합니다. 아직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오직 예수그리스도로 인해 우리를 환대하시는 주님, 온 세계에게 그렇게 환영하라 하시는 주님의 사랑하심을 기억하며 찬양합니다. 결코 우리 자신이 자격이 되어 주어진 섬김과 환대가 아님을 기억하며, 오히려 죽을 수 밖에 없고 심판에 이를 수 밖에 없는 우리를 기뻐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얻은 선물 그 자체임을 기억하고 다른 이들에게도 겸손한 모습으로 사랑하고 섬기는 모습으로 설 수 있게 하소서.

3. 그들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그에게 말하매 그들의 아버지 야곱은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한지라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하니라(27-28)
* 요셉이 자기 정체를 밝히고 형제들이 아버지를 모시러오기까지, 야곱은 절망가운데 기운이 진하여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살아있다는 소식에 일어나 애굽에 내려갈 힘을 얻은 야곱의 모습을 보며, 생명의 소식이 얼마나 놀라운 주님의 선물인가 묵상합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아니었어도 야곱은 그가 살아있다는 소식만으로도 말할 수 없이 기뻐했을 것입니다. 생명에 대한 기쁨을 회복하게 하소서. 코로나로 인해 교회의 여러 활동은 제한받고 있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도 예수를 주로 믿고 고백하는 영혼들이 있는 것은 생명에 대한 주님의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게 합니다. 더욱 힘써 생명을 구하는 일에 정진하는 교회와 성도되게 하소서. 죽어가던 야곱을 일어나게했던 그 능력이 코로나 시대로 힘겨운 교회와 성도들안에도 동일하게 역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