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1.06.27 출애굽기 7장 말씀기도

By 2021년 6월 27일 No Comments

1.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 보내게 할지니라/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팔십 세였고 아론은 팔십삼 세였더라(2,6)

*하나님의 말씀은 더욱 강력해지고, 바로의 압박도 수위를 더해가는데, 하나님은 한발도 물러섬없이 모세와 아론이 합력하여 주께서 맡긴 일을 감당하라 하십니다. 그때 이 둘의 나이는 80세, 83세였습니다. 어떤 상황을 봐서도 순종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물러섬이 없으신 주님은 그 일을 친히 이루실 것을 약속하신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주님 앞에 무슨 핑계가 있겠습니까? 우리에게 아직 생명이 있고, 주님은 여전히 살아계시니,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할 뿐입니다. 물러설 수 없는 길로 우리를 이끄시는 주님, 어떤 핑계도 댈 수 없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하고 신뢰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이 사명의 길을 감당케 하소서.

2. 각 사람이(현인들과 마술사들)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비팡이를 삼키니라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12-13)

* 하나님은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로 이끌어내시려는 계획을 갖고 계셨고, 놀라운 이적을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바로의 사람들도 이 일을 행하는 것을 보자, 모세의 지팡이로 변한 뱀이 더 강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는 이 말씀에 귀기울이지 않았습니다. 한번 기적을 보이시면 하나님을 믿겠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분들은 핑계가 필요한 것이지 진짜 하나님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있어도 마음이 더욱 완악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이들이 바라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주소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일, 기적이 아닌 주님자신을 바라보고 경외하는 때까지, 계속되는 주님의 역사에 반응케 하소서. 그때마다 지불해야 하는 댓가가 있음을 간과하지 말고, 속히 주께 돌아오게 하소서.

3. 네가 이로 말미암아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바로가 돌이켜 궁으로 들어가고 그 일에 관심을 가지지도 아니하였고 애굽사람들은 나일 강 물을 마실 수 없으므로 나일 강가를 두루 파서 마실물을 구하였더라 여호와께서 나일강을 치신 후 이레가 지나니라(17,22-25)

* 애굽 사람들이 신성시하는 나일강이 붉게 피로 변할 뿐 아니라 온 애굽땅의 물이 피로 변하여 마실 물을 찾아 헤매야 하는 기간이 일주일이상 계속되었지만, 바로는 완악한 마음을 돌이키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 일에 관심도 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도자의 완악한 마음은 그 백성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줍니다. 지도자들이 겸손한 마음과 하늘의 지혜로 다스리고 섬기기를 기도하는 이유는 우리의 안위와도 깊은 관계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 세워주시는 지도자, 바로 같지 않은 마음으로, 오직 주님의 마음으로 그 백성과 공동체를 섬기게 하소서. 무슨 일을 행하든 주님이 기뻐하시는 결정을 내리 수 있게 하시고, 자신의 안위가 아닌 백성들의 안위와 고통에 귀 기울이고 응답할 수 있게 하소서. 교회와 우리 나라 뿐 아니라 북한을 위해서도 동일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 하나님을 경외하는 공동체가 세워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