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곱째 해에는 그 땅이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너는 그 밭에 파종하거나 포도원을 가꾸지 말며 네가 거둔 후에 자라난 것을 거두지 말고 가꾸지 아니한 포도나무가 맺은 열매를 거두지 말라 이는 땅의 안식년임이니라(4-5)
* 일주일의 하루를 구별하여 안식일을 지키는 훈련을 가진 이들은 칠년의 한해 땅을 쉬게 하는 안식년을 지킬 수 있습니다. 훈련이 아니면 어떤 가치있는 것도 누릴 수 없는데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식은 그저 피곤한 육체를 쉬게 하는데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나는 다만 그 은혜를 입어 살고 있을 뿐임을, 나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하는 적극적인 믿음의 고백합니다. 우리의 믿음과 감사,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신뢰의 고백이 매일 깊어지게 하소서. 우리의 수고가 아닌 것을 나의것인양 생색내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만 높이게 하소서.
2.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 내가 명령하여 여섯째 해에 내 복을 너희에게 주어 그 소출이 삼 년 동안 쓰기에 족하게 하리라(10,21)
* 안식년을 일곱 번 지내고난 오십년째 해는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희년으로 지키라 하셨습니다. 대부분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평생에 한번은 희년을 경험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동안 정신없이 인간적인 계산과 엉켜진 관계 가운데 엉망진창이 되었던 이 땅의 모든 것이 처음 하나님이 정해주셨던 그 자리로 돌아가는 신비를 경험하는 그 때가 바로 희년입니다. 주님을 바라볼 때 우리 역시 이 신비를 경험하게 하십니다. 혼란이 임할 때 주님이 질서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며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시는 그 능력을 구하게 하소서. 주님께 맡길 때, 이 모든 시간을 지탱할 힘도 능력도 허락해주심을 신뢰하게 하소서.
3.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이스라엘 자손은 나의 종들이 됨이라 그들은 내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내 종이요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23/ 55)
* 토지도 우리의 생명도 다 주님의 것입니다. 우리는 다만 주님께 빌려서 사용하는 자 임을 항상 기억하게 하소서. 빌려서 사용하고 있는 것들을 우리 소유인양 착각하지 않게 하소서. 소중하게 사용하고, 욕심 부리지 않게 하소서. 다른 이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그들을 사랑하시듯 우리도 사랑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우리 역시 하나님께 속한 자이며 하나님께 생명을 위탁한 자임을 항상 기억하게 하소서. 황망하게 어려움에 처한 아프간 국민들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그들도 주님의 것이니, 그들을 향한 주님의 다함없는 사랑이 나타나도록 우리가 함께 기도합니다. 기도를 들으시고 회복과 부흥으로 응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