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의 수령들을 잡아 태양을 향하여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리라(1,4)
* 발람은 발락이 원하는대로 이스라엘을 저주할 수는 없었지만, 그들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자멸할만한 수를 전하여 주었습니다. 모압 여자들과의 음행과 그들과 함께 우상을 섬기는 일에 끌어들인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대적이 아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교묘하게 하나님을 대적하게 하는 이 일에 유혹되지 않게 하소서. 항상 깨어있지 않으면 우리의 연약한 부분으로 죄악이 밀고 들어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릴 수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깨어있다면 오히려 우리의 연약한 부분이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가장 강한 부분이 될 수도 있으니, 항상 주님과 연합의 자리에 있게 하시고 경성하여 살펴 죄악에 넘어지지 않게 하소서.
2.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내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11-13)
* 이 중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여전히 죄악가운데 거하였던 시므온 지파의 조상 가문 중 하나인 시므리와, 미디안 수령의 딸 고스비를 분연히 일어나 처단하여 백성을 멸할 수 있었던 하나님의 노를 그치게 하였던 엘르아살과 그 자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을 주신다고 언약하셨습니다. 엘르아살이야말로 몰살의 위험 가운데 있던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죽음과 생명 가운데 몸소 섰던 제사장이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 주님의 의를 위해 서야 할 자리에 서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자리, 백성들의 죄로 인한 그 노를 그치고 생명을 구하여야 할 그 자리에 분명하게 서 있게 하소서.
3. 미디안인들을 대적하여 그들을 치라 이는 그들이 속임수로 너희를 대적하되 브올의 일과 미디안 지휘관의 딸 곧 브올의 일로 염병이 일어난 날에 죽임을 당한 그들의 자매 고스비의 사건으로 너희를 유혹하였음이니라(17-18)
* 모압과 미디안은 이 일로 영원히 이스라엘과 대적하는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을 끊임없이 용서하시고 다시 세워주시는 분이시지만, 하나님의 백성을 죄로 인해 넘어지게 할 때에는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그 사랑을 입고 살아가는 존재로서 주님을 더욱 기뻐하고 더욱 연합하는 자리로 나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은 이미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활짝 열려있으니, 어느 누구도 이 구원의 자리에서 예외가 되지 않게 하소서. 끝까지 그 은혜에 굴복하지 않는 어리석은 자가 없게 하셔서 이 놀라운 사랑과 긍휼, 격려의 자리에 서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