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 산에서 우리와 언약을 세우셨나니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2-3)
* 비록 출애굽한 1세대는 이미 다 죽었지만, 출애굽하여 시내산에서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모든 계명이 2세대 이스라엘 자손들과도 세운 언약임을 모세는 확증합니다. 우리는 유한해도 하나님이 살아계시니, 세대가 이어져도 그 약속은 동일하나 다음 세대와 언약을 갱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믿음의 기존세대가 해야 할 일은 우리 하나님을 다음 세대에 소개하고 그들이 이 언약갱신의 과정에 잘 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말로도 이루어지지만, 실제로는 삶으로 드러내어야 하는 과제임을 직면하게 하소서. 삶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안에서 살아내지 않으면 다음세대에게 하나님과의 언약 갱신을 이끌 수도 권할 수도 없음을 알게 하소서. 하나님과의 언약이 다음 세대로, 그 다음 세대로 생명력을 가지고 전해져갈 수 있게 하소서.
2.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15)
* 십계명 중 현재 가장 잘 안지켜지고 있는 계명이 있다면 안식일 규정일 것입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는 한국 성도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에 대한 말씀 앞에 서보면, 우리를 자유케 하신 하나님을 기억한다면 반드시 일을 멈추고 쉬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저 한 시간 예배드리고 나머지 시간은 내 뜻대로 쉬고 노는 그런 안식일이 아니라, 나와 나의 주변 모두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구원의 유익을 누리며 기뻐하는 그런 안식일이 되게 하소서. 우리의 본성에 거스르는 일이니 기도로 결단케 하소서. 내 삶의 주인되신 하나님, 그 주님이 내 삶 뿐 아니라 생명을 주관하고 계심을 일을 멈추고 안식하며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으로 고백하게 하소서.
3. 당신은 가까이 나아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을 다 듣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는 것을 다 우리에게 전하소서 우리가 듣고 행하겠나이다/ 그들이 항상 이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27,29)
* 시내산, 불꽃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과 이야기 하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보고 백성들은 경외감으로 충만했습니다. 그 경외함이 너무 커서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듣기가 어려울 지경임을 모세에게 전하고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들어도 다 지키겠다고 약속합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경외함을 보시고 이를 허락하셨고, 그 경외함이 항상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주님앞에 경외함으로 서는 것, 어떤 형식보다 중요함을 묵상합니다. 주님 앞에 우리를 불러주시는 은혜를 작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모든 순간, 모든 말씀 앞에 순종으로 임하겠습니다. 비록 때때로 눈을 들어 주님을 주목하기도, 주님과 말씀을 나누기도 어려우나, 높은 보좌에서 내려오셔서 우리와 눈 마주치시고, 생명을 바꿔주신 그 은혜에 진심으로 응답하겠습니다. 백성들 품었던 이 경외의 마음이 항상 우리 안에 가득한 축복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