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가 가난한 자이면 너는 그의 전당물을 가지고 자지 말고 해 질 때에 그 전당물을 반드시 그에게 돌려줄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그 옷을 입고 자며 너를 위하여 축복하리니 그 일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네 공의로움이 되리라(12-13)
* 율법에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좇아 행할 것을 명하신 규례가 많습니다. 전당물을 잡혀야 할 만큼 가난한 자들의 마음도 헤아리고, 그 부끄러움을 막아주시려는 주님의 마음이 소위 갑의 자리에 있는 자들이 오히려 삼가고 그들의 심정을 헤아려주기를 강권하고 계십니다.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 알아듣게 하소서. 주님이 이미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사랑과 긍휼을 힘입어 주의 자녀가 되는 은혜를 입었으니 우리도 그 사랑과 긍휼의 통로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게 하소서. 갚을 것이 없는 어려운이들이 배려를 받고 하나님께 그를 위해 축복을 빌어주는 이 역사가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현장에서 풍성하게 일어나게 하소서.
2. 아버지는 그 자식들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버지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니 각 사람은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16)
* 이전에는 연좌제가 있어서 가족내 한 사람의 죄악은 온 가족의 죽음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율법에서는 각자가 자기 자신의 죄가 아닌 다른 가족의 죄악으로 인해 죽임을 당하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구원도 각자 자신의 신앙고백으로 가능한 것처럼, 각자의 죄악도 자기 자신이 감당해야한다는 주님의 기준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다른 이들을 위한 중보기도는 이렇게 자기자신이 감당해야 할 영혼의 책임을 스스로 질 수 있도록 돕는 일임이 분명합니다. 가족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힘을 주셔서 모든 가족 구성원이 주님을 각자 만나고 믿음을 고백하는 역사가 속히 일어나게 하소서. 각자 자신의 정결함과 믿음을 준비하고 하나님 앞에 설 날을 준비하게 하소서.
3. 네가 네 포도원의 포도를 딴 후에 그 남은 것을 다시 따지 말고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21-22)
* 400년이상 애굽에서 종살이 하였던 이스라엘에게 주님은 끊임없이 이 시기를 잊지말라 하십니다. 그리고 그 시기의 어려움을 기억하여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거두지 말고 항상 베풀라 하십니다. 어려운 시기 자체는 중립적인 경험일 수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 시기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더욱 배우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더욱 마음이 굳어지고 상처가 가득해지기도 합니다. 우리의 시선이 주님을 향해 제대로 주목하게 하소서. 어려운 시기, 주님이 어떤 사랑과 돌봄으로 우리를 이끄셨는지 기억하게 하시고, 받은 사랑 그대로 베푸는 자가 되게 하소서. 마음을 닫지 말고 이렇게 어려운 이들을 바라보고 구체적으로 돕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기회를 주실 때 힘써 섬기고 베풀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