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또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 뽑은 땅의 남쪽으로는 에돔 경계에 이르고 또 남쪽 끝은 신 광야까지라 ..서쪽 경계는 대해와 그 해안이니 유다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사방 경계가 이러하니라(1-12)
* 유다지파는 약속하신 요단 서편의 가나안중 남쪽 광야부터 예루살렘 남쪽 힌놈의 골짜기에 이르기까지 동서로 이어지는 광대한 땅을 제비뽑아 받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중 가장 인구수도 많고 많은 군사를 동원하기도 하는 지파이기에 이들이 제비뽑아 받은 광대한 영토에 대해 모든 이들이 동의할 수 있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이들을 보고 계시고 그에게 합당한 은혜를 부어주고 계시다는 것을 어느 순간 깨닫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전에는 이해도 안되고 불평도 되었던 일들이 그 순간 다 해소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여전히 매일 넘어야 할 어려움은 있겠지만, 주님이 주목해 보시고 계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필요뿐 아니라 마음도 아시는 주님께 항상 가장 최선의 믿음을 보이게 하소서.
2.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함으로 갈렙이 자기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갈렙이 그에게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네겝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17-19)
* 땅을 분배받고 갈렙은 그 땅을 점령해나갔습니다. 기럇 세벨을 점령한 옷니엘에게 딸 악사를 아내로 주고는 그녀가 거하게 될 땅이 네겝땅, 즉 광야이기에 그녀의 요청에 따라 갈렙은 높은 지대나 낮은 지대 모든 땅에 물을 댈 수 있도록 악사가 구한 것 이상으로, 윗샘과 아래샘을 주었습니다. 땅을 정복해 나가는 갈렙의 모습도, 허락해주신 그 땅에 살기 위해 물을 구하는 악사의 모습에도 적극적인 개척자의 모습을 봅니다. 주님의 약속을 믿고,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구하는 것 이상을 부어주시는 하나님을 경험케 하심을 믿습니다. 주님이 허락하신 모든 영역에서 주님의 사람으로 살기에 힘쓰게 하소서. 부족한 것은 담대하게 주님께 구하여 넉넉히 채워주시는 은혜를 경험케 하소서. 지금은 황무해 보여도 주님이 허락하신 충만한 열매를 거두게 하실 것을 믿고 성실하고 담대하게 주님이 주신 영역을 지키고 가꿔나가게 하소서.
3. 예루살렘 주민 여부스 족속을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족속이 오늘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주하니라(63)
* 넓은 산지를 받았지만,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여부스 족속은 쫓아내지 못하고 다윗왕조 시대까지 이르렀습니다. 갈렙이나 유다 지파의 용맹함을 본다면 이 땅이 얼마나 점령하기 어려운 곳이었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다윗이 사울을 따르던 지파들과 자신이 다스리던 유다 지파를 연합하여 왕이 되면서 여부스 족속이 점령하고 있던 예루살렘을 취하여 수도로 삼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들의 완전한 통일을 이룬 사건(삼하 5장)을 기억하면, 주님이 이 일을 위해 예비하신 것이 아니었을까 고백하게 됩니다. 약속을 견지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약속의 성취는 항상 현재형입니다. 지금이 아니어도 주를 신뢰하는 자들과 함께 약속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십니다. 오래 묵은 약속을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주의 때를 기다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