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대로 너희 형제에게 안식을 주셨으니 그런즉 이제 너희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요단 저쪽에서 너희에게 준 소유지로 가서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되..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축복하여 보내매 그들이 자기 장막으로 갔더라(4-6)
* 르우벤과 갓, 그리고 므낫세 반지파는 가나안 정복 전쟁이 마무리되고 기업 분배가 마치자 여호수아의 축복과 말씀을 잘 지키라는 당부가운데 요단 동편 자기 기업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요단 동편 땅을 확보하고도 요단 서편 정복을 위해 수고한 시간인 7년여 됩니다. 자기 기업을 두고 형제지파들을 돕는 일은 당연한 일인 것 같지만, 실제로 그 가족들을 두고 와서 이 사명을 감당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명을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가게 된 이들이 얼마나 귀한 이들인지요? 당연한 일이나 댓가지불이 필요한 일을 기꺼이 감당하는 지체들 가운데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게 하소서. 이들이 사명을 다 마치고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길에 주님이 함께 하시고 격려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 수고에 축복에 축복을 더하심보다, 그들 하나하나를 기억하심이 가장 큰 축복이 되게 하소서.
2. 이스라엘 자손이 들은즉 이르기를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의 맨 앞쪽 요단 언덕 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쪽에 제단을 쌓았다 하는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이를 듣자 곧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그들과 싸우러 가려 하니라(11-12)
* 이 두지파와 반 지파가 돌아가면서 한 일은 요단 동편에 큰 제단을 쌓는 일이었습니다. 이 일을 들은 이스라엘은 분노하고 그들과 전쟁을 불사합니다. 이스라엘의 분노는 조급하고 어리석은 일이었습니다. 보이는 현상, 즉 제단이 세워지는 것만 보고 자기 마음대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것에 휘둘리는 일은 위험한 일이며, 영적으로 교만한 일임을 명심하게 하소서. 우리는 행간을 다 알수 없고, 모든 일은 하나님의 허락하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함부로, 조급하게 판단하여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말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 결단으로 하나님의 성품에 합당한 삶이 되게 하소서.
3. 우리가 여호와 앞에서 우리의 번제와 우리의 다른 제사와 우리의 화목제로 섬기는 것을 우리와 너희 사이와 우리의 후대 사이에 증거가 되게 할 뿐으로서 너희 자손들이 후일에 우리 자손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께 받을 분깃이 없다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그 제단을 엣이라 불렀으니 우리 사이에 이 제단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라 함이었더라(27,34)
* 요단 동편에 거주하게 된 르우벤과 갓, 므낫세 반지파는 요단 서편에 정착한 이스라엘과 자신들이 한 뿌리에서 나왔으며 여호와를 섬기고 그분의 축복을 누리는데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상징적인 제단을 쌓은 것이었습니다. 설명이 없이 제단을 쌓아서 분쟁이 일어날 뻔 했으나. 이들이 연합을 깨지 않고 함께 하나님을 섬기고 싶어하는 마음은 주님과 요단 서편의 나머지 지파들을 기쁘게 하였습니다. 무슨 일이든 연합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결정을 내리게 하소서. 연합을 깨는 일은 어떤 명분이든 악한 것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하나됨을 위해 힘쓰게 하소서. 교회와 가정의 하나됨을 위해 우리를 부르시고 주님을 예배하게 하시니, 어디에 있든지 우리가 한 하나님을 섬기는 보편적 교회의 한 일원임을 고백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