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1.1228 사무엘상 5장 말씀기도

By 2021년 12월 28일 1월 5th, 2022 No Comments

1. 그 이튿날 아침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또다시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았고 그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뚱이만 남았더라(4)

* 여호와의 궤를 빼앗아가며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신을 포로로 잡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신인 다곤의 성전에서 다곤이 두 번이나 여호와의 궤앞에 엎드려져 있을 뿐 아니라 다곤 신상이 심각하게 훼손된 것을 보고 이들에게는 두려움이 임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어느 곳, 어떤 이에게도 볼모로 잡힐 분이 아니십니다. 만약 우리에게 그런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리고도 아무런 일이 없다면 분명 하나님이 오래 참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우리의 오직 한분이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부리거나 가두어두려는 마음가짐이 드러나게 하셔서 잘못을 바로잡고, 오직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올려드리며 살게 하소서.

2. 여호와의 손이 아스돗 사람에게 엄중히 더하사 독한 종기의 재앙으로 아스돗과 그 지역을 쳐서 망하게 하니 아스돗 사람들이 이를 보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와 함께 있지 못하게 할지라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 신 다곤을 친다 하고(6-7)

* 여호와의 궤로 인해 심한 종기로 어려움을 겪던 블레셋 도시국가들은 결국 어느 누구도 이 궤를 모시기를 거부하였습니다. 감당치 못할 신, 진정한 신을 만난 이방나라 블레셋의 태도가 바로 진정한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의 정직한 반응입니다. 괴로움을 겪는다해도 진정한 하나님을 만나게 하소서. 그 괴로움이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다는 자각만 가진다 해도 믿음에 있어서는 한 걸음 크게 다가간 것임을 깨닫게 하소서. 우리가 의지하고 있는 것들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허무하고 작은지를 깨닫고 이미 크신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오셨음을 인식하고 기뻐하며 영접할 뿐 아니라 섬세하게 동행하는 우리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3.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모든 방백을 모으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어 그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하고 우리와 우리 백성이 죽임 당함을 면하게 하자 하니 이는 온 성읍이 사망의 환난을 당함이라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엄중하시므로 죽지 아니한 사람들은 독한 종기로 치심을 당해 성읍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쳤더라(11-12)

* 결국 하나님의 궤를 감당할 수 없었던 블레셋은 어렵게 얻은 이 궤를 이스라엘에게 돌려보내고 자신들이 살 길을 마련하려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손도 대지 못하는 사단에 대한 말씀을 묵상하며 이 본문을 기도로 올려드립니다. 주님의 심판의 손길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그들의 행위대로 주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고 살 길을 도모하는 이들에게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음을 알게 하시고, 그 길로 나가게 하실 것입니다. 이 일이 완성되기 전, 성도들이 겪는 고난을 기억해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의 백성들을 신원하시고, 오직 하나님만이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로 길게 인내하며 반드시 이루어질 하나님 아버지의 승리를 신뢰하게 하소서. 주님이 친히 이루실 구원의 역사를 기대하고 사모하며 그 날을 기대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