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왕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다리 저는 자니이다 하니라(3)
* 나라 안팎으로 모든 일이 정리된 후 다윗은 여전히 그가 은혜를 베풀 영역이 있는지 찾았고, 혹시 있을지도 모를 사울왕의 후손, 그중 요나단의 후손을 찾았습니다. 요나단에게서 받은 은혜를 그 후손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은 결국 사울의 종이었던 시바가 준 정보로 실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베푼 은혜는 그 결과를 지금 당장 얻을수 없을 때가 많고, 어떨 때는 완전히 잊혀지거나 사라진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 낙심치 말고 주님은 이것을 다 기억하시고 꼭 필요할 때 꺼내어 갚아주시는 분이심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을 진심으로 신뢰함으로 모든 과정을 견디고 이기고 감사할 수 있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2.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7-8)
* 다윗이 므비보셋을 찾기 전, 그는 철저하게 사울의 후손이라는 자신의 신분이 드러나는 것을 막아야했을 것입니다. 이것이 드러날 때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다윗이 은혜를 베풀려 그를 찾을 때 그의 이름과 신분은 자랑스러운 이름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찾으시기 전, 우리의 이름을 추하고 저주받은 이름이었으나, 주님이 찾아오시고 그 은혜로 우리를 덮으시니 우리는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름의 정체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찾아오셔서 우리의 모든 것을 변화시켜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 은혜 가운데 살면서 주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또 자랑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3. 므비보셋에게 어린 아들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미가더라 시바의 집에 사는 자마다 므비보셋의 종이 되니라 므비보셋이 항상 왕의 상에서 먹으므로 예루살렘에 사니라 그는 두 발을 다 절더라(12-13)
* 므비보셋을 다윗이 찾고 나니 므비보셋의 주변도 변화되었습니다. 그가 은혜입은 자가 되니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모든 재산을 회복하였을 뿐 아니라 왕과 함께 식사하는 명예를 매일 누리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그의 두 다리를 모두 쓰지 못하는 장애는 문제가 되지 않았고, 그의 어린 아들은 아버지로 인해 왕의 명예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종이면서도 주인과 같은 권세를 누렸던 시바는 므비보셋의 부유한 종의 한 사람이 되어 평생 므비보셋을 섬기는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 삶이 변화될 때 우리의 상황도 이와 같이 모두 변합니다. 하나님이 주셨던 모든 축복을 회복하고 주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회복하여 주님과 친밀하게 매일 밥먹고 교제하는 자리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장애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종이면서도 우리위에 군림하던 모든 권세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 은혜는 우리가 누릴 뿐 아니라 우리 자녀들에게도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이 놀라운 복음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복음대로 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