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2.0308 열왕기상 20장 말씀기도

By 2022년 3월 8일 No Comments

1. 그러므로 왕이 벤하닷의 사신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왕께 말하기를 왕이 처음에 보내 종에게 구하신 것은 내가 다 그대로 하려니와 이것은 내가 할 수 없나이다 하라 하니 사자들이 돌아가서 보고하니라/한 선지자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9,13)
* 아람왕 벤하닷이 북이스라엘왕 아합에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굴욕적인 조건을 걸자 아합과 장로들은 벤하닷의 요구를 거절하고 전쟁에 들어갑니다. 트집을 잡은 것은 벤하닷이고, 그의 요구를 거절하여 전쟁을 시작한 것은 아합이지만, 이 전쟁의 주인은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세상적인 관점으로는 도무지 이길 수 없는 전쟁 또한 주님이 주인이시면 이 전쟁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는 것 말고는 승산이 없습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주인이 아니신 전쟁은 없습니다. 주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며 전쟁가운데 서게 하소서. 무엇보다 겸손하게 주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을 인정하며 전쟁을 수행하게 하소서. 유일한 승리의 비결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2.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아람 사람이 말하기를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 하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군대를 다 네 손에 넘기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28)
* 첫번째 전투에서 대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람과 벤하닷왕은 돌이키지 않았고 여전히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의 선입견을 넘어 하나님이 지역과 환경에 매이는 분이 아니심을 보여주셔서 하나님의 왕되심을 드러내시겠다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환경과 지역에도 매이는 분이 아니십니다. 어쩌다 한번 승리를 얻어내시는 분이 아니라 매번 승리하시는 분이시고 언제나 이기시는 분이십니다. 주님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올려드리고 주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하소서. 주님과 함께 전쟁의 자리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하소서. 무엇보다 마음이 꺾어지지 않게 하소서.

3. 그가 왕께 아뢰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 손으로 놓았은즉 네 목숨은 그의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은 그의 백성을 대신하리라 하셨나이다 이스라엘 왕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그의 왕궁으로 돌아가려고 사마리아에 이르니라(42-43)
* 이 전쟁의 주인은 하나님이셨는데, 아합왕은 마치 자신이 주인이라도 된 듯, 항복하는 벤하닷을 받아주고 용서합니다. 주님은 이에 대해 그와 그의 백성을 대신하여 아합왕과 이스라엘 백성이 그 멸화를 당하리라 말씀하십니다. 이에 아합왕이 근심하였습니다. 비록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고 교만하고 성급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중히 받아 새기는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분명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배역하는 우리의 죄악은 죽음에 이르기에 합당하지만, 주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에 근심하고 답답한 회개의 심령이 있다면 주님은 우리를 다시 한 번 주목해보심을 믿습니다. 죄에 그냥 빠져 있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일으키는 반향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게 하소서. 혹시 주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받아주실 것을 기대하며 마음이 꺾어진 그 자리에서 주님을 향해 낮은 마음으로 서게 하소서. 완악하고 딱딱한 마음이 아닌 부드러운 회개의 마음을 귀히 여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