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2.0402 열왕기하 23장 말씀기도

By 2022년 4월 2일 4월 12th, 2022 No Comments

1. 왕이 단 위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께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이 언약의 말씀을 이루게 하리라 하매 백성이 다 그 언약을 따르기로 하니라(3)
* 한 사람의 지도자가 일으킨 역사가 대단합니다. 요시야의 개혁은 주의 율법을 백성들 귀에 읽어주고 온 마음을 다해 주의 계명과 법도를 자신도 지키고 백성들도 따르기로 한 시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성전안에 존재하고 있던 수많은 종류들의 우상들과 산당을 제거하고, 이를 돕던 제사장들을 폐하는 것이었습니다(4-15).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전, 그리고 이스라엘 한 가운데에서 쏟아져 나온 우상들의 목록은 놀랍기 이를데 없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율법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하며 하나님을 제대로 섬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진짜 하나님을 예배하기로 결단한다면, 지금 스스로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먼저 확인하게 하소서. 주의 뜻대로 살기에 힘들만큼 우상이 가득한 상황이라면 주의 말씀대로 살수 있도록 깨끗하게 하는 일에 먼저 힘쓰게 하소서.

2. 요시야가 몸을 돌이켜 산에 있는 무덤들을 보고 보내어 그 무덤에서 해골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그 제단을 더럽게 하니라 이 일을 하나님의 사람이 전하였더니 그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되었더라(16)
* 이렇게 온 국토를 정화하는 과정 가운데, 여로보암이 벧엘과 단에 제단을 쌓았을 때 선지자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왕상13장)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때 북이스라엘에 묻혔던 선지자의 묘실을 헐지 않고 보전하여 하나님의 경고와 선지자의 순종을 기억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비록 주의 말씀을 전하고 속임에 빠져 죽임을 당했지만, 그의 순종은 헛된 것이 아니었고, 수백년이 지나고 나자 이루어져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냈습니다. 주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당장은 실패인 듯 보여도 낙심하지 않게 하소서. 주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믿음이야말로 당장 거둘 열매가 없어도 매일 매순간 우리를 성실하고 거룩하게 이끌어주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보는 긴 안목으로 매일을 주님의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3.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내리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그 모든 격노 때문이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스라엘을 물리친 것 같이 유다도 내 앞에서 물리치며 내가 택한 이 성 예루살렘과 내 이름을 거기에 두리라 한 이 성전을 버리리라 하셨더라(26-27)
* 그러나 요시야의 헌신으로도 므낫세로 인한 남유다의 무너지는 역사를 회복할 수 없었습니다. 요시야가 므깃도 전투에서 전사한 후 이어지는 유다의 왕, 여호아하스, 여호야김의 통치에는 본격적인 바벨론과 애굽의 간섭이 이어지게 되고 걷잡을 수 없이 멸망의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그 멸망의 길을 멈추지는 못했다 해도 요시야와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왕들이 이어졌다면 유다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라 확신하기에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경건한 한 사람의 힘은 연약할 수 밖에 없지만, 그 한 사람이 계속 이어진다면 그 힘은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주님, 우리 각자가 그 한 사람이 되기를 결단하게 하소서. 멸망을 향해 치닫는 역사이나, 주님과 동행하기로 결단한 성도 한 사람, 또 한 사람의 결단으로 그 시기가 늦춰지고 이땅에서 주님의 통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