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윗이 이르되 하눈의 아버지 나하스가 전에 내게 호의를 베풀었으니 이제 내가 그의 아들 하눈에게 호의를 베풀리라 하고 사절들을 보내서 그의 아버지 죽음을 문상하게 하니라…암몬 자손의 방백들이 하눈에게 말하되 왕은 다윗이 조문사절을 보낸 것이 …이 땅을 엿보고 정탐하여 전복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하는지라 하눈이 이에 다윗의 신하들을 잡아 그들의 수염을 깎고 그 의복을 볼기 중간까지 자르고 돌려보내매(3-4)
* 다윗의 선의가 무참히 짓밟히고 사절단이 모욕을 당하고 결국 암몬과의 전쟁이 일어나는 모든 상황이 당황스럽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이들의 선의를 오해하고 선대는커녕 오히려 해코지하는 일은 보기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에 만연합니다. 이 일을 당하는 것, 그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하는 일은 억울하고 힘겨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선의를 중단할 수 없으며, 그 일로 야기되는 모든 일에서 도망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일조차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주님의 방식으로 반응하고 대하는 일에 용기를 더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모욕을 당했다고 멈추지 말게 하시고, 주님이 허락하시는 마음에 그대로 순종케 하셔서 주님의 일이 이루어지도록 우리를 사용하여 주소서.
2. 이르되 만일 아람 사람이 나보다 강하면 네가 나를 돕고 만일 암몬 자손이 너보다 강하면 내가 너를 도우리라 너는 힘을 내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힘을 내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12-13)
* 암몬왕 하눈은 다윗과의 전쟁을 일으키고는 자신들만의 힘으로는 안되니 아람 사람들을 용병으로 샀습니다. 두 나라 모두 군사력이 세기에, 군대장관인 요압 역시 그의 동생 아비새와 협공을 협의합니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힘이 부족하면 서로 돕기로 한 것입니다. 그리고 백성들과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힘을 내자고, 주님의 선히 여기시는대로 행하자고 격려합니다. 주님의 백성들을 위한 전쟁이라는 대의와 주님의 선하신 뜻을 신뢰할 때 더욱 힘을 내어 힘을 합하여 전쟁에 임할 수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 앞에서 우리앞의 상황을 제대로 분별할 힘을 주소서. 무엇을 위한 전쟁인지 확인케 하시고, 주님의 선한 뜻에 서 있는지 확인하고 서로 연합하게 하소서. 우리 자신의 유익을 위한 전쟁이 아니라 주님의 나라를 위한 전쟁일 때, 주님은 힘을 주시고 능히 감당케 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주님의 뜻대로 행하게 하소서.
3. 아람 사람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한지라 다윗이 아람 병거 칠천 대의 군사와 보병 사만 명을 죽이고 또 군대 지휘관 소박을 죽이매 하닷에셀의 부하들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였음을 보고 다윗과 더불어 화친하여 섬기고 그 후로는 아람 사람이 암몬 자손 돕기를 원하지 아니하였더라(18-19)
* 아람 용병들이 요압에게 지고 난 후, 암몬 자손들은 성읍으로 도망쳐 전쟁은 소강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때 암몬은 다시 강건너편의 아람사람들을 불러 하닷에셀의 군대사령관 소바에게 지휘를 맡겨 다시 전쟁합니다. 그러나 이들 역시 다윗과의 전투에서 완전히 패배하고 다시 암몬자손을 돕지 않게 되었습니다. 전쟁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아무리 막강한 군사력을 가졌더라도 자기 힘을 의지하는 이들은 결국 패하고 말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이 전쟁이 속히 끝나게 하시고 우리 주님의 일하심만 나타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