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니의 아들 선견자 예후가 나가서 여호사밧 왕을 맞아 이르되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는 것이 옳으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부터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 그러나 왕에게 선한 일도 있으니 이는 왕이 아세라 목상들을 이 땅에서 없애고 마음을 기울여 하나님을 찾음이니이다 하였더라(2-3)
* 아합과 연합하여 길르앗 라몬에서 아람과 전투를 마치고 돌아온 여호사밧에게 하나님의 선지자 예후는 하나님의 진노하심과 그 가운데 임하신 긍휼을 함께 전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도 잘못된 결정을 할 수 있고 하나님의 책망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에게 계속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은 그것 자체가 감사입니다. 예후를 통해 여호사밧을 찾아오신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주의 말씀을 전하여 줄 이들을 보내주실 것입니다.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책망의 말씀을 들을 때 우리 마음이 완악해지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를 돌아보는 복되고 귀한 시간을 갖게 하소서.
2. 여호사밧이 ..브엘세바에서부터 에브라임 산지까지 민간에 두루 다니며 그들을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하고 또 유다 온 나라의 견고한 성읍에 재판관을 세우되 성읍마다 있게 하고/여호와께 속한 모든 일에는 대제사장 아마랴가 너희를 다스리고 왕에게 속한 모든 일은 유다 지파의 어른 이스마엘의 아들 스바댜가 다스리고 레위 사람들은 너희 앞에 관리가 되리라…(4-5,11)
* 선지자 예후의 책망을 들은 여호사밧은 주의 말씀을 마음에 품고 그에게 맡겨진 남유다 전역을 돌아다니며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돌아오는 신앙을 전할 뿐 아니라 재판관과 대제사장, 레위인들을 세워 그와 함께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있어 지도자의 역할은 크고도 중합니다. 그러나 그 혼자의 힘으로서는 모든 일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에게 맡겨주신 일을 함께 감당할 동역자들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백성들을 세우는 일에 힘쓰는 지도자들이 많이 세워지게 하소서. 그와 함께 이 일에 쓰임받는 이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이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연합하여 주의 일을 감당할 때, 온 땅에 하나님 나라와 그 백성들의 영향력이 충만케 하소서.
3. 재판관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재판하는 것이 사람을 위하여 할 것인지 여호와를 위하여 할 것인지를 잘 살피라 너희가 재판할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심이니라 그런즉 너희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삼가 행하라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불의함도 없으시고 치우침도 없으시고 뇌물을 받는 일도 없으시니라 하니라(6-7)
* 여호사밧은 그와 동역하는 재판장들에게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삼가 행하고 주님이 함께 하고 계심을 기억하라 당부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매사에 인정하는 일은 사람들 사이에서 그 지위가 높아질수록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만해지고, 결국 그 교만함으로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도 여호사밧의 입을 통해 동일하게 당부하십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감당할 때, 불의함도 없으시고 치우침도 없으시고 뇌물을 받는 일도 없으신 하나님의 성품을 대면하는 자로 우리에게 허락하신 자리에서 주신 사명 감당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