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2020.03.01 주일예배간증(김민경 집사)

By 2020년 4월 4일 No Comments

저는 중학교 때부터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 당시 아빠가 많이 아프셨고. 엄마는 절 케어하지 않으셨습니다. 교회에 가서 하나님을 믿기보다는 그 안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교회생활을 하니 마음에 의지도 되고 위로도 받고, 교회에서 많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를 가장 사랑하고 아껴줬던 아빠가 돌아가시면서 너무 무서웠고 세상이 두려웠습니다. 엄마도 오빠도 아무도 의지할 수가 없었고, 누군가가 필요했던 그 때에 하나님이 내 아빠라는 것 그 사실이 나에게는 위로가 됐고, 그 아버지가 저는 필요했습니다. 그 때는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라는 그 말씀 붙들고 교회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는 하나님이 나의 구원자라는 사실은 몰랐고, 그냥 나의 아버지로서 내 환경, 내 백그라운드가 되어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가지고 세상에 나가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청년부때는 복음을 전하고 전도를 하는 것이 내 일이라고 생각을 하게 됐고, 열심히 전도를 했습니다. 전도하면, 돈도 많이 벌고 성공해서 ‘하나님을 믿는 자녀는 이런 사람이야!’ 하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니까 교회는 다녔고, 하나님을 믿으니까, 하나님이 나에게 잘해주시겠지, 남보다 잘 되겠지 그런 신앙 이었습니다. 결혼도 버젓이 했고, 사업도 잘 운영하면서 살았는데, 어느 순간, 몸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지쳤고, 집에 들어오면, 쉬고 싶었는데, 쉬지도 못하고, 그러면서 내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너무 좋았고, 열심으로 하나님을 위해 내가 살아야겠다.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살면 내가 복 받는다. 복을 받기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매일 매일이 힘들었습니다. 내 뜻대로 하나도 안 됐고, 사람들한테 상처받고 실망하고, 모든 것에 지쳤고, 결국가서, 임신 6개월 쯤 아이를 유산하면서, ‘아! 내가 이렇게 몸과 마음이 지쳤고, 망가졌구나‘를 알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께 회복하게 해 달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전 남들 따라하는 것을 잘하다보니, 목사님들을 만나면, 왠지 내가 그 목사님처럼 된 것 같고, 그 분들 신앙이 내 신앙 같고, 거기에 내 희열을 느꼈고, 내 신앙인양, 쓸데없는 말들을 해가면서, 그런 과정도 겪었고, 제 마음에는 행복과 평안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기쁘고 행복하다는데, 난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 몸이 아프다는 것을 알았고, 하나님께 전 정말 행복하고 싶어요. 전 건강하고 싶어요. 치유해 주세요.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백향 언니를 만나게 해 주셨고, 주님 안에서 함께 모여 기도하면서 저의 심신이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서 제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행복하고 싶었고, 세상의 행복을 쫓았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내 마음의 왕으로 모시고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인 줄 모르고, 이 세상에서 잘 살면 행복하지, 내가 돈이 많고, 내가 잘 되고, 건강하면 행복하다는 부모님의 말들, 나도 그러고 싶었고, 잘 사는 주변사람들과 어울렸습니다. 그렇게 세상적으로 해 봤는데, 전 여전히 비교하고 있었고, 시기질투하고 있었고, 만족도 없고 불만스럽고, 남편한데 이렇게 밖에 못해! 하면서 뭐라고 하게 되고, 그것도 답이 아니었습니다. 나의 진짜 모습은 밝힐 수 없으니까, 사람들에게 포장해서 보여주고 거짓말도 했습니다. 기도 모임 가운데, 마음에 찔리는 말씀을 읽거나 듣게 되면, 왜 나한테 뭐라고 그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소리치고,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해지고, 화나고 창피해서 뛰쳐나가고…. 하나님 말씀이 맞으니까요.

그러던 중 선한목자교회로 오게 되면서,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말씀을 듣게 됐고, 이젠 제대로 믿지않으면, 나는 진짜 여기서 끝이구나! 하는 생각이 무섭게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박보영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이제 내가 지옥이냐? 천국이냐? 말씀이 들려오면서,
이젠 나는 지옥 갈 것인가? 천국 갈 것인가? 그 때 여기서 이제 내가 하나님을 선택하지 않으면, 큰일나겠구나! 그런 마음이 들면서 하나님을 선택하기로 결단을 했습니다.
결단을 할 때, 가장 큰 힘이 됐던 것은 오디팀이었습니다,

그 때 오디 공동체 지체안에 계신 하나님을 자꾸 보게되고, 하나님은 살아계시구나!
나도 할 수 있어. 나도 이 안에, 주님 안에 있으면 돼! 이들과 함께 주님 바라보면 돼!
그것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결단하고 행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예수동행일기를 쓰게 되었고, 기도하고, 말씀을 듣고, 말씀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예수동행교회에 오게 됐고, 나눔방교회 모임을 통해 교제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저는 어떻게 보면, 공동체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났고, 지금은 화요예쁨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이야기를 나누며 교제하고 있습니다. 나는 과거에는 이랬는데, 지금은 이렇게 됐습니다. 얘기할 수 있는 그런 나눔의 시간을 갖게 되니까, 내가 고백을 하면서 내 얘기를 할 수 있고,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그런 게 저한테는 풍성한 교제로 다가왔습니다.

실은 영준이가 예수동행일기를 쓸 줄은 몰랐는데, 영준이의 동행일기를 보면서 사실 제가 가장 큰 은혜를 받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예배하는 영준이, 나는 할 수 없는 걸 영준이를 통해서 보게 하셨고, 부모로서 부족하지만 주님 안에서 주님을 바라보고 예수님과 동행하며 영준이와 함께 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일기를 쓰면서 남편과 영준이를 잘 알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이랬구나!
사실 평소에 하루의 일상을 다 얘기할 수 없잖아요. 그런데 일기를 통해 하나님이 이 사람에게 이렇게 함께 하셨구나! 가족과 공동체와 예수님과 동행한 삶을 나누다 보니,풍성한 삶을 누리게 됐습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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