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04.01 예레미야 49장 말씀기도

By 2020년 4월 13일 No Comments

1. 패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랴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나를 대적하여 오리요 하느냐(4)
앗수르와 바벨론 제국의 등장으로 이스라엘과 그 근처 나라들의 정세는 정신없이 이들의 지배하로 돌아갔습니다. 이 모든 일은 이들의 악행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선포하고 있습니다. 암몬도 마찬가지입니다. 암몬에 대해서는 그들의 지형을 자랑하고 그들이 모은 재물을 의지하는 그 교만함으로 망하게 되었지만 모압자손과 마찬가지로 포로에서 돌아올 길을 열어주신다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정착한 이후, 사사기때부터 왕국시대까지 암몬과의 전쟁이 끊어지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그들을 대하시는 주님의 태도가 특별하게 여겨집니다. 우리의 감정과 느낌을 넘어서는 주님의 다스리심을 기억하게 하소서. 특별히 자연적으로 요새화된 암몬(지금의 요르단)지형과 재물을 의지하는 것이 결국은 하나님의 도우심보다 더 의지하는 것이 있다는 것이고, 이 일에 대해 주님이 가볍겨 여기지 않으신다는 것을 계속 주목해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대하게 하시고, 하나님 이외 어떤 것도 의지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만 자랑하고 주님만 의지하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2. 바위틈에 살며 산꼭대기를 점령한 자여 스스로 두려운 자인줄로 여김과 네 마음이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네가 …보금자리를 높은 데에 지었을지라도 내가 .. 너를 끌어내리리라(16),
에돔에 대해서도 모압이나 암몬과 동일한 심판의 말씀을 전하십니다. 에돔이나 모압, 암몬, 모두 다 이스라엘의 형제나라이나, 수천년이 지나고보니 이들의 갈 바가 다 달라져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을 아는 자들이었으나 곧 하나님을 떠나고 자신들의 신을 찾아 섬기며 교만하고 하나님보다 자신들의 환경과 가진 것을 의지하는 자들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주님,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하나님을 알면서도 경외하지 않으며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의지하고 살면 이들과 다를 바가 없음을 깨닫습니다. 주님, 믿음을 안일하게 여기지 않게 하소서. 목숨을 걸고 생명을 다하는 믿음이게 하소서. 그저 하나님을 아는 정도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부모나 배우자, 자녀의 믿음에 기대려는 생각도 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이 우리를 향해 보시는 단 한가지 조건, 각자 반석같은 믿음을 준비하여 주님 앞에 서는 때를 예비하게 하소서.

3. 어찌하여 찬송의 성읍, 나의 즐거운 성읍이 버린 것이 되었느냐(25)
주변국가들이 다 심판을 선언받았지만, 엘람은 이후 회복될 것을, 그러나 다메섹과 게달, 하솔에 대해서는 심판만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중 다메섹에 대한 말씀을 묵상할 때, 다메섹이 현재 시리아의 수도임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3월 일어난 다마스커스의 봄으로 인해 촉발된 시리아의 내전으로 2019년 현재, 해외 난민은 550만명, 국내 난민은 660만명에 이르며 국민의 85%가 폐허 위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본문은 바벨론에 파괴된 이들을 향한 애가이지만, 마치 지금 처참한 상황에 처한 시리아 인들을 위한 애가처럼 느껴집니다. 이슬람 국가 중 기독교인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 우리에게는 바울과 연관된 이야기가 많은 나라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찬송의 성읍, 나의 즐거운 성읍”이라 불리웠던 이땅에 내전이 그치고 다시 진정한 평화가 임하도록 기도하기 원합니다. 더 이상의 인명이 손실되지 않게 하시고, 아이들이 평안하게 살 수 있는 땅이 되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