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05.27 에스겔서 48장 말씀기도

By 2020년 5월 31일 No Comments
  1. 모든 지파의 이름은 이와 같으니라 … 북쪽으로 하맛 경계선에 미치는 땅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단의 몫이요(1)

* 에스겔의 성전 환상에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회복도 포함됩니다.47장에서는 이스라엘 땅에 사는 타국인들의 기업까지도 말씀하신 주님은 온 이스라엘의 12지파가 성전, 레위인과 제사장의 기업, 군주의 기업을 가운데 두고 사이좋게 기업을 나누라 하십니다(1-8, 23-29). 이미 200여년 전에 북이스라엘의 10지파는 사라졌고, 유다지파조차도 14년전에 패망하여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음을 기억하면 이 말씀이 큰 위로가 됩니다. 온전한 공동체의 회복에 대해 포기하지 않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안에서 일어나는 회복은 한 개인의 회복이 아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의 모임, 공동체의 회복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주님과 동행도 개인의 역사로 끝나지 않고 지체들과 공동체를 이루어 해나가야 하는 일임을 기억하게하소서.

 

  1. 유다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너희가 예물로 드릴 땅이라 너비는 이만 오천 척이요 길이는 다른 몫의 동쪽에서 서쪽까지와 같고 성소는 그 중앙에 있을지니(8)

* 우리가 진정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이유는 우리 안에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가운데 내가 있겠다(마 18:20) 하신 주님의 말씀 앞에 진실한 마음으로 서게 하소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주님은 이제 다시는 떠나지도 않으시고 저버리시지도 않으십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며 하나님의 역사를 드러내 보이실 것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일이 어렵고 힘들다 느낄지라도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과 함께 한 걸음 내딛는 일을 지체들과 함께하며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건강하고 거룩한 공동체를 이루는 일에 우리를 불러주신 주님의 부르심에 전심으로 응답하는 하루하루가 되게 하소서.

 

  1. 그 사방의 합계는 만 팔천 척이라 그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삼마라 하리라(35)

* 이 성읍의 사방에는 세 개씩, 각 지파의 이름을 딴 모두 12개의 문이 있습니다(30-35). 견고한 성채와 같은 성읍이나 문이 12개나 있으니 제대로만 한다면 이 성읍에 들고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의 임재 안에 나가서 주님의 임재 안에 사는 일(35)이 이와 같다고 느낍니다. 성막에서는 성소에 들어가는 단 하나의 문으로 그 유일성을 강조했다면, 에스겔 환상속의 성읍을 통해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이 활짝 열려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에 반하여 우리 마음을 옹졸하게 하거나 다른 이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대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받은 자들을 마음 아프게 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때때로 조심스레 교회를 찾는 분들에게서 교회의 문턱이 높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친한 사람들끼리 너무 모여있어 새로운 사람이 끼일 자리가 없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이런 말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역사를 가리고 오해하게 하는지 주목하게 하소서. 더 이상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아직 죄인되었을 때 우리를 택하여주시고 자녀로 받아주신 그 마음에 반하는 죄된 길에 서지 않게 하소서. 주님이 우리를 받아주셨듯이 다른 영혼을 받아주어 “여호와 삼마, 하나님이 여기에 계시다”고백하는 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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