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희 어머니와 논쟁하고 논쟁하라 그는 내 아내가 아니요 나는 그의 남편이 아니라 그가 그의 얼굴에서 음란을 제하게 하고 그 유방 사이에서 음행을 제하게 하라(2)
* 하나님은 구원 계획을 분명히 가지고 계시지만, 회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1절에서 주님은 이미 백성을 루하마(긍휼히 여김을 받은 자), 암미(내 백성)이라고 부르셨지만, 바로 이어서 음행을 제하라고 명하십니다. 이 일에 대해 논쟁하라고 하심은 쉽게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느낍니다. 회개하고 죄에서 돌이키는 것, 특히 음행이라고 표현한 것과 같이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는 일에서 돌이키는 일은 동의하기도, 돌이키기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 일이 선행되지 않으면 주님의 구원과 관계회복의 역사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주님 이외에 사랑하던 것 의지하던 것들로부터 돌이켜 주님과의 바른 관계 안으로 들어가는 역사가 먼저 일어나게 하소서. 두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는 믿음을 주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의지하여 이 고비를 넘기게 하소서.
2. 이것은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내게 준 값이라 하던 그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거칠게 하..며 들짐승들에게 먹게 하리라 ..바알들을 섬긴 시일대로 내가 그에게 벌을 주리라(12-13)
*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바알 우상을 섬겨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는 줄 알았기에 우상을 떠나기 아쉬워하고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너무나 분명하게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것임을, 그래서 이 모든 것을 빼앗아 그들이 얼마나 허망한 것을 쫒았는지 알려주시겠다 말씀하십니다(8-13). 모든 생명의 축복의 근원은 주님이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노력으로도 아니지만, 어떤 다른 신이나 우상을 잘 섬겨서 잘 살고 있는 것이 아님을 속히 깨닫게 하소서. 반석이 아닌 곳에 삶을 세우고 결국 주님이 흔드실 때 모두 허망하게 무너지는 일을 겪지 않게 하소서.
3.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 들며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19-20)
* 거듭 주님은 이스라엘과 언약관계를 청산할 생각이 없음을 밝히십니다. 주님은 이스라엘과 진정한 연합의 관계 안에 거하기 원하십니다. 그들이 잘못 갔던 길에서 돌이켜, 이스라엘이 출애굽하고 광야시대를 지나 가나안에 입성하기까지, 주님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주님과 누렸던 깊은 신뢰의 관계 안으로 들어가기 원하십니다(14-20). 주님, 혹시 고난 중에 있다면, 이것이 주님이 우리를 주님과의 관계 안으로 더 깊이 들어오라 부르시는 소리는 아닌지 돌아보게 하소서. 그리고 그 부르심에 속히 응답하게 하소서. 주님편에서 절대 놓지 않으시는 이 사랑의 연합을 우리 편에서도 속히 회복하여 그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아직 주님을 모르는 이들에게도 믿음 생활은 바로 이 깊은 사랑과 신뢰의 관계를 영원히 누리라는 초청임을 분명하게 전할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