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악하여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1-2)
* 명백하게 언약을 저버리고 우상을 따르고 하나님을 저버린 백성, 마땅히 심판 받기에 합당한 백성이지만, 주님은 먼저 그 백성과 논쟁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의 논쟁은 두려운 일일 수도 있지만 말할 수 없이 큰 은혜라는 것을 잊지 않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지적하여 보여주시는 우리의 모습을 직면하기는 어렵지만, 이렇게 말씀해주시고 깨닫게 해주시는 과정을 통해 돌이킬 수 있는 분명한 기회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게서 우리와 논쟁하실 때, 우리에게 죄를 깨닫게 해주시고 말씀해주실 때, 분명하게 응답하게 하소서. 죄악을 숨기거나 핑계하지 않게 하시고, 죄악을 떨치고 회개할 분명한 기회로 삼게 하소서. 그러나 은밀한 죄악이 있다면 주님이 논쟁하자 부르시기 전에 먼저 주님께 고할 믿음 주시기를 원합니다.
2. 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그들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그들이 내 백성의 속죄제물을 먹고 그 마음을 그들의 죄악에 두는도다(7-8)
* 하나님은 백성들의 죄악과 함께(7) 그들의 죄를 하나님께 고하고 죄를 속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할 제사장들의 죄악에 대해서도 논쟁하십니다(8). 지금은 조금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나 장차 이 둘의 모습이 동일하겠다고 한탄하십니다. 주님, 지금 우리한국교회, 사역자와 성도들의 모습도 동일합니다. 특별히 사역자를 위해 기도합니다. 성도들의 죄를 깨닫게 해주고 하나님께 돌이키는 역할을 하면서도 그 마음은 그들의 죄악에 두고 행하는 사역자들이 분명히 돌이키게 하소서. 더러운 손과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자로 설 수 없음을 알고 있으니 아는 지식을 따라 행하여 스스로 거리낌이 없게 하소서. 코로나로 인해 이전의 흐름이 멈추어진 것은 교회도 동일하니, 이 시기가 교회와 성도인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거룩한 부르심의 자리를 다시 회복하는 기회로 삼게 하소서. 성도와 사역자 모두가 회개의 기회를 갖게 하소서.
3. 에브라임이 우상과 연합하였으니 버려 두라. 바람이 그 날개로 그를 쌌나니 그들이 그 제물로 말미암아 부끄러운 일을 당하리라(17,19)
*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악의 자리에 그냥 내버려 두는 일은 두렵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우리의 죄악을 깨닫지도, 돌이키지도 못하고 하나님이 베푸시는 심판의 자리에 서는 일은 상상하기조차 두렵습니다. 특별히 우상숭배의 자리를 깨닫게 하소서. 마땅히 하나님과 연합하는 자리에 서야 할 우리가 우상과 연합하고도 그 실체를 깨닫지 못하도록 버려두지 않으시기를 기도합니다. 마땅히 하나님께 돌려드려야할 영광을 돌려드리지 않고 우상에게 주고 그 결과로 부끄러움을 당하는 자리에까지 이르지 않도록 우리를 인도하소서. 혹시 알지 못하고 그 자리에까지 가서 서있었다면 속히 돌이켜 진정한 하나님 경외, 하나님예배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소서. 하나님만 예배하는 자로 서도록, 계속 우리에게 말걸어주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만나고 교제하고 깊은 사귐이 있게 하소서. 우리를 죄악의 자리에 버려두지 마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