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괴하는 자가 너를 치러 올라왔나니 너는 산성을 지키며 길을 파수하며 네 허리를 견고히 묶고 네 힘을 크게 굳게 할지어다(1)
* 주님의 심판이 다가올 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방어하는 것입니다. 앗수르 역시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로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자신들을 지키려고 애쓸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인간의 노력과 방비는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발견할 것입니다(1-7). 잔인하고 강인하였던 앗수르의 군사라 해도 하나님을 대적하여 설 수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도 하나님을 대적하여 설 수 없음을 빨리 깨닫는 것이 지혜임을 묵상합니다. 주님, 우리의 진정한 최선은 위험을 예견하고 방어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이 모든 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마음과 생각을 복종시키고 죄악에서 돌이켜 회개하는 것임을 속히 배우게 하소서. 진정한 지혜를 붙잡고 살아갈 용기와 믿음을 주소서. 이미 요나때 회개와 심판의 유예를 경험했던 앗수르도 이때는 그 말씀대로 행하지 않아 멸망에 이르게 되는 것을 볼 때, 한번의 성공으로 마음을 놓지 않게 하소서. 매일, 매순간 주님과 동행하며 승리를 이어나가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2. 니느웨는 예로부터 물이 모인 못 같더니 이제 모두 도망하니 서라 서라 하나 돌아보는 자가 없도다(8)
* 이전까지 세상의 중심이었던 앗수르 그리고 그 수도였던 니느웨는 이제 모든 이들이 위험을 피해 도망하는 장소, 황폐한 황무지가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의지하는 것들도 주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라면 ㄴ수르와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리가 의지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게 하소서. 니느웨와 같이 언젠가는 덧없어질 것을 사모하고 의지하는 허무한 인생이 되지 않게 하소서.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가치를 붙잡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를 반석으로 삼고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와 같이 주님과 함께 완전히 연합되어 영원한 의미로 충만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주님만 의지하고 주님으로만 설명되는 영원한 삶을 살게 하소서.
3.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네 대적이 되어 네 병거들을 불살라 연기가 되게 하고 네 젊은 사자들을 칼로 멸할 것이며 내가 또 네 노략한 것을 땅에서 끊으리니 네 파견자의 목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13)
* 하나님과 같은 편에 서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리에 선다는 뜻입니다. 갑자기 그렇게 대적의 자리에 서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주님과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그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으로 삼는 두려운 일을 행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 스스로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느라 혈안이 되지 않게 하소서. 안해도 되는 일, 필요한 모든 것들을 준비하느라 주님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허락해주신 매일 매일을 허비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날에 주님이 거두어가실 가치에 인생을 허비하지 않게 하시고, 영원한 주님과 깊은 관계를 맺고 누리며 사는데 힘쓰게 하소서. 그 은혜를 전하고 초청하는데 힘쓰게 하소서. 주일을 예비하며 주님을 더욱 깊이 생각하게 하시고, 감사의 제목들을 정리하여 고백하며 더 큰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