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루살렘은 그 가운데 사람과 가축이 많으므로 성곽 없는 성읍이 될 것이라 하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에서 영광이 되리라(4-5)
* 훼파되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예루살렘성이지만, 주님은 그 성을 측량하려는 한 사람의 환상을 통해 주님이 친히 예루살렘성의 성곽이 되고 영광이 되어 이 성이 번성하여 성곽이 없는 큰 성이 되리라는 말씀을 전하십니다. 주님이 그 가운데 계시니, 겉으로 보기에는 보잘 것 없어보여도 결코 그렇지 않다는 말씀을 그대로 우리 성도들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 누립니다. 세상은 우리의 형편과 상황만 보기에 우리 안에 영광으로 함께하시는 주님을 알지 못하기에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제대로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판단과 평가에 연연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은 우리를 그의 영광으로 판단하십니다. 그 영광스러운 삶을 살 수 있게 하시려고 친히 우리의 성곽이 되셨습니다. 우리의 보호자가 되시는 주님, 찬양합니다.
2. 영광을 위하여 나를 너희를 노략한 여러 나라로 보내셨나니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8)
*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약속의 땅을 떠나 70년을 살아야했던 그들에게, 주님은 그들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가지고 계시다 강력하게 말씀하십니다. 이제 주의 때가 되어 주께서 친히 그들을 괴롭게 하였던 여러 나라에 가셔서 주의 눈동자와 같이 소중한 백성들의 편에 서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우리 편에 서신다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사도 바울의 확신에 찬 고백은 하나님의 성품 그 자체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편에 서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우리를 변호하시고, 우리를 회복시키십니다. 조금도 두려움이나 의심없는 믿음으로 주님의 이 사랑에 대하여 응답하게 하소서. 그리고 이 사랑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자녀다운 품격과 성품으로 세상에 우리 주님을 영화롭게 드러내게 하소서.
3. 그 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네 가운데에 머물리라 네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네게 보내신 줄 알리라(11)
*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예루살렘과 유대인들에게서부터 시작되었지만, 온 열방으로, 많은 나라들로 확장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 축은 이미 하나님의 백성되었던 자들에게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이 그 백성 가운데 머물러 있고, 그 백성이 움직일 때마다 세상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세상에 보내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음을 알게 하소서. 우리가 가는 곳마다 하나님 나라가 드러나게 하소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공의와 긍휼이 함께하심이 드러나게 하소서. 우리의 완전한 회복은 세상을 향해 구원의 문이 활짝 열리기 위함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코로나로 어려운 시절을 보내며, 교회의 사명이 더욱 분명해졌음을 인식하게 하소서. 어렵고 힘겨운 사람들, 그러나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을 향해 하나님 아버지의 손을 벌려 섬기고 세우는 역사를 교회가 계속해 나가게 하소서. 힘써 섬기고 사랑하고도 우리는 무익한 종일 뿐임을 고백하여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