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04.04 예레미야 52장 말씀기도

By 2020년 4월 13일 No Comments

1, 시드기야 왕 제 십일년..그해 넷째달 구일에(1-11)
수십년동안 예레미야를 비롯한 수많은 예언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이스라엘이 가고 있는 그 멸망의 길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애를 썼지만 결국 그 날이 이르고 말았습니다. 시드기야는 백성들을 위해 힘을 써보지도 못하고 마지막 순간 자신의 목숨을 구하려 백성들을 버리고 달아나다가 붙잡혀 포로로 끌려가는 부끄러운 상황에 처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주님, 지도자를 주님께서 세우시고, 그를 통해 역사하심을 믿기에 계속적으로 지도자를 위해 기도합니다. 평안할 때는 모르다가 위기의 때에 지도자의 역량이 나타나고,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인지 아닌지가 드러납니다. 그러나 위기의 때가 닥치면 이미 늦습니다. 주님, 평안할 때, 아직 기회가 있을 때 지도자를 위해 힘써 기도하게 하소서. 총선을 위해 계속적으로 기도합니다. 갈라질대로 갈라진 정치적 견해, 코로나 19로 인해 직면하게 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우리를 더욱 더 간절하고 깊은 기도의 자리로 인도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 시기에 아쉬움없이 힘을 다해 기도하게 하소서. 부끄럽지 않은 성도, 부끄럽지 않은 국민이 되게 하소서.

2. 느부갓네살 왕의 열아홉째해 다섯째달 열째날에(12-23)
바벨론의 입장에서 이스라엘의 멸망은 전리품과 포로들을 얻은 전쟁입니다. 포외하고도 2년이 넘도록 함락되지 않아 애가 탔던만큼 바벨론의 수탈과 파괴는 엄청났습니다. 예루살렘 성을 초토화 시키고,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갔으며, 성전을 완전히 분해 수준으로 파괴하고 놋으로 만든 모든 것을 가지고 갔습니다. 이때 웅장한 두 기둥, 야긴과 보아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이어집니다(20-23). 이것은 모세의 성막에 포함되지 않았던 구조물로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해 두로 사람 히람을 통해 만든 것입니다(왕상7:13-22). 이스라엘 성전 안에 있던 것 중, 원래 계획에 없던 것으로 이방사람이 만든 것이 다른 이방사람의 손에 파괴되어 사라지게 된 셈이 되었습니다. 주님, 우리 안에 이런 구조물은 없는지 살펴봅니다. 살아계신 주님을 섬기는데 장애가 되는 것 중에는 오래된 우리의 전통이나 낡은 율법조문도 있을 것입니다. 잘 분별하게 하소서. 우리 스스로 제하지 않으면 적에게 공격당하여 부끄러운 가운데 처리해야 할 때가 올 것입니다. 익숙하다고 그저 받아들이지 않게 하소서. 매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께 묻고 구하며, 우리 안에 낡은 것, 주님이 원하지 않으신 것들을 분별하며 제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게 하소서. 살아계신 주님의 임재 이외에 자랑할 것이 없게 하소서.

3. 느부갓네살이 사로잡아 간 백성은 이러하니라(24-34)
처참한 이스라엘의 멸망 기사로 이전에 등장한 기록과 동일합니다(왕하 25). 그러나 열왕기서와는 다르게 바로 전 장(50장)에 바벨론 멸망 예언이 등장하여, 이 멸망 기사를 다른 눈으로 보게 합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그들의 죄값으로 멸망하지만, 이들을 멸망시킨 바벨론도 망할 것이고, 주의 약속대로 이들이 돌아올 것을 소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 동일한 사건도 앞뒤에 어떤 조건인지에 따라 사뭇 다르게 이해될 수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도무지 헤어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절망뿐 인 것처럼 보인다 해도 주님의 약속으로 인한 소망이 있다면 그것을 해석할 다른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상황은 어렵지만 견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눈을 들어 주님이 하신 약속이 무엇인지 기억하고 마음에 새기게 하소서. 주님께 힘을 얻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