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04.12 에스겔서 3장 말씀기도

By 2020년 4월 13일 No Comments

1. 주의 영이 나를 들어올려… 내가 근심하고 분한 마음으로 가니(14)
에스겔의 부르심은 예기치 못한 곳에서 일어났으나 주의 영과 말씀 두루마리로 분명한 증거를 보여주셨습니다. 주의 말씀은 재앙과 애가와 애곡이었으나 에스겔의 입에 꿀같이 달았고, 두렵고 무서운 주의 영의 격동하심은 그 말씀을 먹은 에스겔에게 주님과 같은 근심하고 분한 마음을 부어주셨습니다. 주님, 주의 마음을 품고, 주님의 영으로 충만한 예언자에게 그의 어려운 사명은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주님이 친히 이 사명을 감당케 하실것이라는 믿음을 더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주님, 우리의 여건과 형편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주님의 영으로 온전히 그리고 완전히 사로잡히지 않은 것이 더 큰 문제임을 인식하고 인정하게 하소서. 주님은 2,500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온전히 의지할 때 주님은 이전과 동일한 일, 아니 더 크고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부활절 아침을 맞습니다. 주님과 동일한 마음으로, 부활의 기쁨을 누리고 우리의 삶으로 나타내게 하소서.

2.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그들을 깨우치라(17)
이미 에스겔의 예언에 이스라엘은 반응하지 않고 돌이키지도 않으리라 주님은 말씀하셨지만, 에스겔의 사명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어 그들을 포기하지 말라 하시며, 들을 기회가 있는데 듣지 못해 멸망하는 영혼이 있다면 그 책임을 예언자에게 묻겠다 하십니다(16-21). 그 일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반응에는 온전히 죽어야 합니다. 주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무엇을 전해야하는지에만 집중하되 주님이 보시는 가치대로 사람을 보아야만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한 영혼, 그것도 완악하고 말을 듣지 않으며 회개치 않는 패역한 족속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집중하고 계시는 것을 생각하면 은혜일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 사역자들에게, 아니 모든 성도들에게 이미 이 간절한 마음이 부어졌음을 믿습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가 바로 주님의 이 마음임을 믿습니다. 영혼에 대한 주님의 마음을 매일 더욱 풍성하게 믿는 자들에게 부어주소서.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않고, 모든 영혼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고, 한 영혼이라도 얻게 하소서.

3. 내가 네 혀를 입천장에 붙게 하여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26)
포로로 잡혀와 살고 있으나 여전히 패역한 족속인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에스겔을 부르셨지만, 그의 혀를 묶어두심으로써 이 일은 전적으로 하나님 자신의 때에 하나님 자신의 능력으로 행하시겠다 말씀하십니다(22-27). 어쩌면 이것은 어렵고 힘든 사명을 맡은 예언자에게 주시는 주님의 축복일 수 있겠다 싶습니다. 주께서 혀를 주장하셔서 인간적인 말을 뱉을 수 없게 지켜주시고 다만 하나님께서 전하시고자 하는 말씀만 전할 수 있게 하시겠다는 말씀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 때로 주님께서 우리 혀를 입천장에 붙게 해주셨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제멋대로 말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주님을 거역하는 것인지 깨닫게 하시고 제어하게 하소서. 주님의 때에 주님이 원하시는 말만 한다면 주님의 역사를 더 분명하게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주의 자녀로 부르심을 받고, 성도로 살아가면서 주님께 순종하되 우리 말이 주님의 통제와 인도하심에 잘 따르게 하소서. 자신이 원하는 말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말만 하도록 우리를 인도하시는 주님을 항상 경험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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