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04.14 에스겔서 5장 말씀기도

By 2020년 4월 14일 No Comments

1.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하고 내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7)
에스겔이 감당해야 할 예언중 하나는 임박한 예루살렘성의 멸망을 전하는 것입니다(1-4). 성읍과 백성들에 대한 고통스러운 멸망을 전해야 하기에 쉽지 않은 일이었고, 주님은 에스겔이 자기몸에서 깎아낼 머리털과 수염을 이용해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이들이 멸망에 이르게 된 것인지도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이방가운데 살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 율례도, 규례도 버리고 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 우리 죄가 그리 크지 않아요 말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주님이 우리 심령과 삶 가운데 주인으로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는지를 정직하게 돌아보면, 우리 역시 이들과 동일하게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의 말씀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내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는 이 죄를 주님이 보시는 시각으로 항상 보게 하시고, 거룩한 삶의 능력을 더욱 깊이 배우게 하소서.

2. 네가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일로 내 성소를 더렵혔은즉 ..(11)
이스라엘은 거룩하게 구별되어야 할 장소까지 무감각하게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물건들 들여놓고,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모든 가증한 일로 주의 성소를 더럽힌 것이 그들이 멸망하게 된 죄입니다. 주님,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에게도 거룩하게 구별된 주님의 장소가 있는지 생각합니다. 예배실에 모여 함께 예배할 수 없는 시간을 보내며 우리 믿음의 실체를 보기도 합니다. 주님, 우리가 밟고 있는 땅이 성소인지, 지성소인지, 성전 앞 뜰과 중뜰을 지났는지 살펴보게 하소서. 우리는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물건과 가증한 일로 자신을 더렵히지 않게 하소서.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정신을 차리고 주님과 동행하며 삶과 일상을 회복할 수 있게 하소서.

3. 너를 황무하게 하고 너를 둘러싸고 있는 이방인들 중에서 모든 지나가는 자들의 목전에 모욕거리가 되게 하리니(14)
예루살렘 성전 멸망은 이스라엘 국민 전체에게 집단 트라우마를 남기고도 남을만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일이 닥치기 전,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와 에스겔을 이스라엘에 보내 그들이 이 사건을 예비하고 그를 따라 재앙안으로 들어가도록, 길을 열었습니다. 비록 상징일지라도 이스라엘은 이 사건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명조차도 모두 잃을 수있다는 사실을 직면하고 전율합니다. 주님, 정말 좋은 예언의 말씀은 주님이 전하라 하시는 것을 가감없이 전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주님께서 세워주신 성도님들의 믿음의 구덩이가 더 깊고 분별력있어져서, 믿음으로 사는 사람으로 주님과 함께 어렵고 힘든 이때를 넘어가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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