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가 어렸을 때에 벌거벗은 몸이었으며 피투성이가 되어서 발짓하던 것을 기억하지 아니하고 네가 모든 가증한 일과 음란을 행하였더라 (22)
이스라엘의 죄목은 두 가지라고 말씀은 증언합니다. 한가지는 그들이 어렸을 때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의 처지를 여호와께서 구하여주신 것을 잊은 것이고,다른 한가지는 그런 그와 혼인하여 보호자가 되어주신 주님을 버리고 다른 이방 나라와 우상들을 따르는 음행을 멈추지 않은 것입니다(1-34). 말씀을 읽을 때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싶지만, 그 말씀을 그대로 우리 자신에게 적용하면 바로 우리가 이런 모습으로 살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죄악으로 피투성이가 되어 죽을 수 밖에 없던 우리를 건져내어 새생명을 주시고 언약을 맺어 주님의 보호하에 살게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눈에 보기 좋은 우상과 세상 권세를 따라 행하였던 우리 모습이 그대로입니다. 주님, 어디서 은혜를 잃어버리고, 주님 손을 놓쳐버렸는지 확인하고 속히 그 자리로 돌아가 은혜를 회복하게 하소서. 유일한 우리 살 길을 다시 붙잡게 하소서.
2. 네가 어렸을 때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이 모든 일로 나를 분노하게 하였은즉 내가 네 행위대로 네 머리에 보응하리니 네가 이 음란과 네 모든 가증한 일을 다시는 행하지 아니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43)
주님의 심판이 가진 목적은 우리가 죄에서 떠나 그 자리로 다시 가지 않으며 그 가증한 일을 행하지 않는 것입니다(35-59). 만약 고난을 겪고도 돌이킴이 없다면 고난만 길어질 뿐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고난의 의미를 잘 파악하고 돌이켜야 할 죄를 제대로 깨닫게 하시고 속히 주님께로 돌아가게 하소서. 다시 죄악을 범하지 말고, 특별히 주님과의 바른 관계 안에 거하기에 힘쓰게 하소서. 하나님 이외 다른 이방나라나 우상을 섬기는 음란과 가증한 일을 완전히 끊어내고 오직 주님만 섬기고 그 관계 안에서만 거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만약 돌이킬 죄악이 없어도 고난이 계속된다면 욥과 같이 우리를 신뢰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더욱 정금같은 믿음의 사람으로 서기를 구하게 하소서.
3. 내가 너의 어렸을 때에 너와 세운 언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라(60)
주님이 우리를 저버리지 않으시고, 주님이 친히 허락하신 언약을 지속하시겠다 말씀하시는 것(60-63)이 얼마나 큰 은혜이고 위로인지 모릅니다. 이 회복의 약속은 이스라엘을 향해서뿐 아니라 사마리아와 소돔, 이방인들을 향해서조차도 허락하신 것입니다. 자신의 죄인됨을 인정하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고백하는 자는 누구나 주님의 구원언약안으로 다시 들어갈 수 있다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이 약속에 어느 누구도 듣지 못하는 자 없게 하소서. 어느 누구도 저항하지 않고 응답하게 하소서. 그래서 모든 영혼이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우리의 구원의 주님이 공평하신 분이시며 사랑과 긍휼이 크신 분이심을 알게 하소서. 주님, 이 일을 위해 교회를 세우셨으니, 교회가 행하는 모든 일을 통해 하나님만 드러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