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04.26 에스겔서 17장 말씀기도

By 2020년 4월 26일 No Comments

1. 또 날개가 크고 털이 많은 큰 독수리 하나가 있었는데 그 포도나무가 이 독수리에게 물을 받으려고 그 심어진 두둑에서 그를 향하여 뿌리가 뻗고 가지가 퍼졌도다(7)
독수리 비유를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가나안 그 땅에 심은 이가 하나님이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아닌 다른 독수리를 사모하여 그 뿌리를 땅에서 들썩여 나와 그를 향하게 하여 열매를 맺지 못할 뿐 아니라 말라죽어 망하게 되었음을 선포하십니다(1-10). 우리가 어디서 기원했는지를 잊는 자는 바로 이 포도나무와 같은 존재가 된다는 것을 강력하게 시사하심을 믿습니다. 주님으로부터 기원하여 생명을 가진 자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이외 다른 것을 사모하고 사랑하는 것은 포도나무의 뿌리가 땅에서 드러나버리는 것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몇 달동안 사회적 요청에 의하여 함께 예배하지 못하는 시간을 보내며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 예배하는 공동체가 얼마나 귀한 은혜인지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 각자 허락하신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며 우리 생명의 근원이신 주님을 더욱 기억하게 하소서.

2. 그 위에 내 그물을 치며 내 올무에 걸리게 하여 끌고 바벨론으로 가서 나를 반역한 그 반역을 거기서 심판할지며(20)
주님은 바벨론과의 언약에도 신실하지 못하여 배반하고 애굽을 신뢰하였던 남유다에 대해 책망하시며, 나라와의 언약을 깬 그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고 배반한 것에 대해서도 심판으로 응답하시겠다 말씀하십니다(11-21). 이 심판이 바벨론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님이 온 땅의 주인이심을 분명하게 선포하는 것입니다. 주님, 주님의 신실하심을 한시도 잊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배반과 신실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 신실함을 포기하실 수 없는 분이십니다. 주님의 백성으로서 우리가 주님의 신실하심을 항상 기억하고 그 신실하심이 우리 안에 이루어지기를 구합니다. 언약을 귀히 여기고, 그 언약을 따라 살아가기를 훈련하게 하소서. 하나님과 사람에게 신뢰를 받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3. 내가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꺾어다가 심으리라 내가 그 높은 새 가지 끝에서 연한 가지를 꺾어 높고 우뚝 솟은 산에 심되 이스라엘 높은 산에 심으리니…(22-23)
주님이 우리를 감동시키는 점은 심판 후 우리와 다시 언약을 맺으시는 점입니다. 우리는 한번 배신당하면 다시 그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지도 않는데, 주님은 제대로 배신당한 것이 한두번이 아닌데도 여전히 우리와 언약을 맺으시고, 우리가 그 언약에 신실하기를 기대하십니다(22-24). 주님이 우리를 이렇게 믿으시고 수도없이 기회를 주시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어떤 능력이 있어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닌 것을 우리도, 주님도 아십니다. 그렇다면 단 한가지. 능력의 주님이 우리 안에 오셔서 친히 그 일을 행하시는 것, 그것 한가지 가능성만 있습니다. 주님, 우리 안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합니다. 주님이 다시 백향목 꼭대기 높은 가지를 꺾으셔서 심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가지가 무성하게 자라고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을 기대하십니다. 말씀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 묵상하고 돌아볼수록 주님은 우리를 감격시키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주님, 우리로서는 죽어도 해낼 수 없는 그 일, 그 믿음과 생명의 자리로 이미 우리를 옮기시고, 이제 나와 깊이 연합하여 내 생명의 열매 맺자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과 더 깊이 연합하게 하소서. 생명의 열매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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