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2020.08.16 주일예배간증(안성연 집사)

By 2020년 8월 24일 No Comments

지난 주 속회 콘티의 감사한 것들에 대해 질문에 답을 하다가 마음속으로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는 어떻게 이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다 영국 유학시절까지 시간이 거슬러 갔습니다.

2011년 유럽 코스타 집회 때 유기성 목사님을 알게 되고 말씀에 예수그리스도 이야기만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방학에 한국에 돌아와서 주일 오후 시간이 많이 남아 생각이 나서 알아보니 우리 집 한정거장 거리에 선한목자교회가 있어 젊은이교회에 참여해 혼자 조용히 예배드리다가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 무렵 설교말씀에서 영성일기 쓰는 것들을 알게 되어 주님과 더 친밀해진다는 것에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주님을 생각하는 마음에 가끔 하나님께 글을 기록했었기에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그분께 마음을 기록하는 것도 참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영성일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영성일기 방에 배정을 받아 첫 일기입니다.

그 후 선한목자교회에서 지내면서 영성일기를 쓰고, 금요예배때 회복도 하고, 여러가지로 교회를 섬기며 살아가다보니 2019년이 되었습니다.

작년 여름, 분립개척교회 광고를 들으며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가까운 권사님께서 권면도 해주셔서 모임에 한번 가보자 마음먹었습니다.

그때 즈음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는 삶이 무엇인지 하나님께 물어보고 있었던 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분립개척교회 첫모임에 주신 말씀입니다.

  1. 하나님의 언약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1. 기도하게 될것이다.

–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와의 대화다. 교제다.

– 나의 일방적인 기도가 아니라 대화가 회복될 것이다. 하나님을 인격과 인격으로 만나게 될 것이다.

-관점이 바뀔거다. 고백이 바뀔 것이다. 감사의 고백이 넘쳐날 것이다.

  1. 정말 원칙은 한순간 한순간 물으며 나아가는 것이다.

혼자하는거 아니다. 참여하는 일이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아2:10)

예수동행교회에서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가 이루어질 것이 기대되어 이곳에 제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올해 주신 마음은 당신께 뭔가를 해서 사랑받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시고 당신 안에 누리라는 마음을 주십니다.

조건적인 사랑이 아닌 당신의 흘러내려 보내주시는 사랑을 누리는 마음을 주십니다. 내가 검을 때에도 죄가 쌓여 내가 스스로를 정죄하고 판단하고 속상해하며 이런 모습으로 주님께 나아가도 되는 것인가 생각이 들 때도 주님의 태도는 변함이 없으심에 대한 신뢰감을 배우고 있습니다. 주님께 부끄러운 모습일 때도 주님께 물어보면 주님께서 말씀으로 내가 말씀을 안보면 주변 중보해주시는 분들을 통해서, 설교를 통해서도 당신이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그 자체가 너무나 감사하고 주님께 그저 자녀로 나아가는 것을 또 배웁니다.

우리 집에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너무 속상하고 문제들을 묵상하며 눈물 흘린 적이 많지만 올해는 주님의 일은 주님께 드리고 나는 내일을 하고 나는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일들이지만 기도하면 이미 구원하시고 승리하시고 회복하셨다는 마음을 주셔서 이미 받음 줄로 믿고 감사하는 마음을 취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마음이 왔다 갔다 하다가도 억지로라도 감사를 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에서 진짜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꿔주시는 게 또 감사드립니다.

예수동행교회에서 주일예배와 나눔방 교회 예배만 드리고 있는데 선한목자교회 본당에서 예배드리며 예배당에서 누리는 은혜가 예수동행교회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릴 때도 동일하게 있습니다. 그것을 누리면서 내가 어디서 예배드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그리고 주님을 바라보는 곳에서 예배를 드리는 곳에는 ‘어디나 주님이 함께 계시는 구나‘가 다시 한 번 명확해집니다. 예전과 다르게 이제는 어디에서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마음으로 바꿔주셔서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때론 이런 마음을 받으신 주님이 저를 어디 멀리 이국땅에 보내시는 거 아니야 살짝 염려가 들 때도 있지만 그건 주님이 일이니 저는 또 오늘의 기쁨을 찾고 오늘의 감사를 찾고 오늘의 기도를 하며 주님과 동행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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