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09.03 마태복음 20장 말씀기도

By 2020년 9월 4일 No Comments

1.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14-15)
* 주님은 포도원에서 일할 기회가 닫히기까지 간절히 일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던 사람들의 눈을 바라보고 계셨지만, 자신이 한 일에 집중하는 율법의 눈으로는 주님이 은혜로 베푸신 것들에 대해 감사하기보다는 분노할 수 있다는 것을 포도원 농부들의 반응을 통해 봅니다. 공평과 정의를 이름으로 함께하는 이들에 대해 사랑의 마음을 품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우리 역시 주님께서 불러주셔서 주님의 일에 동참한 사람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우리보다 늦게 은혜에 참여한 이들을 볼 때 우리가 입은 은혜를 먼저 기억하고 오히려그들을 적극적으로 돕는 자리에 서 있게 해주소서.

2.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28)
* 주님은 고난받고 십자가에서 죽었다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세 번째로 말씀하셨지만 여전히 제자들뿐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하던 이들은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더 좋은 자리를 구하는 마음으로 주님옆에 있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이 원하는 자리가 고난받고 죽는 자리임을 다시 분명히 하셨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도 대접받기 위함이 아니라 종이 되어 섬기기 위함이라 하십니다. 예수를 믿고 하나님 나라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확인하게 하소서. 좀더 좋은 자리, 많은 것을 누리는 자리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섬기는 자리로 부르심 받은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교회와 성도를 향한 세상의 비난은 우리가 말로는 섬김을 말하면서도 행함으로는 자기 유익을 구하기 때문임을 인정합니다. 말 뿐 아니라 복음을 행하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3.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주여 우리의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어 그들이 예수를 따르니라(32-34)
* 예루살렘에 가까이 가는 길에 만난 두 맹인의 눈을 열어주시는 주님의 기사는, 꼭 그대로 우리에게 하시고자 하는 주님의 음성을 담았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물으실 때, 주님과 주님의 나라 “보기를 원합니다” 간절히 구하게 하시고, 그 일을 기쁘게 행하여 주시는 주님을 만나고 그 주님과 동행하는 일이 우리 인생에서 반드시 일어나게 하소서. 지금은 보지 못하나 보기 원하는 우리의 소원을 들으시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눈을 만지어 보게 하시는” 분이 주님이십니다. 주님 아니시면 어느 누구도 이 일을 행할 수 없습니다. 주님을 제대로 보면 주님을 떠날 수 없는 존재가 우리임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눈을 열어 주님을 보고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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