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09.06 마태복음 23장 말씀기도

By 2020년 9월 15일 No Comments

1.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2-3,13,15,23,25,27)
* 주의 율법을 잘 알고 가르치는 자리에 있었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모욕적인 말씀은 그들이 말하는 바는 옳으나 그들이 행하는 바는 이 말씀과 전혀 상관없다는 말씀일 것입니다. 철저하게 말씀을 지킨다고 하는 그들의 마음과 생각에는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외식이 가득하다고 하십니다. 삶으로 주님과 동행하기 원하는 성도들에게 있어 주님의 말씀은 동일하게 작용합니다. 주의 말씀대로 사는 겉모양 뿐 아니라, 율법의 정신, 즉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게 하소서. 그러나 우리 힘으로는 행할 수 없는 일임을 인정하지 않으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처럼 쉽게 외식하는 자리에 갈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하며 성령을 더욱 의지하게 하소서. 성령이 아니시면 결코 이룰 수 없는. 그러나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경건하고 거룩한 삶을 사모합니다. 주님께서 친히 우리 안에 이루소서.

2.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35)
*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제는 그들의 종교적인 지도자들이 외식하는 이였다는 것 뿐 아니라 그들이 제대로 된 주님의 말씀을 도무지 들으려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벨로부터 사가랴는 구약 성경 전체를 통털어 주의 말씀을 전하고자 했던 선지자를 지칭하는데, 그들의 말씀을 듣기는커녕 모두 죽였다는 것이 이들의 비극이며, 지금 주를 믿는다는 우리의 비극이기도 합니다. 다시 이 비극앞에 놓인 예루살렘을 보고 주님은 우셨습니다(37). 주의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다면, 이들처럼 주님이 보내신 선지자를 죽이고 그 메시지를 무시하는 동일한 일을 행하고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은 이 일에 대한 책임이 순종치 않은 우리에게 임한다고 말씀하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주님의 말씀을 귀기울여 듣고, 즉시 순종하기를 머뭇거리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안타까운 마음을 깨닫고 속히 돌이키게 하소서.

3.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38-39)
* 주의 말씀을 보내시고, 아들을 보내시어 백성들을 회개에 이르게 하시고자 하는 주님의 은혜의 시간이 다할 때가 옵니다. 그 때가 되면 주님을 구원주가 아니라 심판주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주의 말씀이 아직도 선명하게 우리에게 주어질 때, 때를 놓치지 말고 돌이켜 주님과의 바른 관계를 회복하게 하소서. 주님을 보지 못하는 순간이 온다는 것이 얼마나 두렵고 어려운 것인지도 깨닫게 하소서. 보지 못하는 이가 안내자없이 여행해야 하는 것과 동일한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아직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가르치실 때, 아직 우리에게 구원자로 그 손을 뻗어 부르고 계실 때, 그 안전한 보호하심 아래 들어가게 하소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다시 일주일 연장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경험하며, 더욱 마음과 순종을 담은 진심의 예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시기를 통해 낮고 겸손한 회개의 마음으로 진심의 예배를 다음세대와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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