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14-15)
* 양의 문이며 목자이신 주님,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어떻게 사랑하시고 이끄시는지 알 수 없음을 선포하십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사랑과 그에 미치지 못하게 하는 죄악, 그리고 인생의 한계에 대해 알게 하십니다. 오직 주님을 통하지 않으면 이 모든 거치고 얽매이는 것들을 지나 진리 가운데 들어갈 수 없습니다. 주님을 바라고, 주님만 기대해야 하는 이유를 헷갈리지 않게 하소서. 주님을 통해 진리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이해하게 하소서. 그리고 주님을 온전히 믿게 하소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훈련은 선한 목자되신 주님과 24시간 동행하는 훈련 그 이상의 것으로 유일한 살 길임을 알고 믿고 고백하게 하소서.
2.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되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나를 증거하는 것이거늘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25-26)
* 주님의 진리를 듣고 응답하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닙니다. 율법과 하나님께 대한 열정이 가득했던 유대인들조차 진리되신 주님이 오신 것을 받아들이지도 응답하지도 못한 것을 말씀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지식으로 주님을 안다 생각지 않게 하소서. 그 지식에 대한 믿음으로 주님을 향해 실제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우리에게는 아직 믿음이 없고, 주님께 속한 것이 아님을 인정하게 하소서. 아는 것에 속지 않게 하시고, 주의 말씀을 듣고 살아가기까지 이르게 하소서. 주님을 증거하는 말씀에 귀기울이게 하시고, 온전하고 단단하게 우리 안에 갈무리되어 일상의 어느 순간이라도 이 진리의 말씀을 기준으로 분별하고 행할 수 있게 하소서.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는 사조로 흔들리고 있는 이 시대에, 진정하고 유일한 진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거하며 주님의 자녀로 사는 일에 어느때보다 힘쓰게 하소서.
3.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하시니(37-38)
* 주님은 말로 선포하시기도 했지만, 그를 대적하는 유대인들에게 자신이 행하는 일이 아버지의 일을 행하는지 아닌지 살펴보고 그 일을 믿으라 하셨습니다. 일상에서 우리가 접하는 어려움 중에 하나는 끊임없이 진리를 선포해야 하는데 말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주님께서 동일하게 도전하고 계시다 싶습니다. 말이 아니라 일로. 우리가 항상 아버지의 일을 행함으로써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가 누구인지, 하나님의 성품이 어떠한지 구원이 어떠한지 웅변보다 강한 아버지의 일로 전하게 하소서. 세상이 하나님께 무심한 것이 아니라 진정한 주님의 일을 보고 싶어할 뿐임을 알게 하소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 바로 이와 같음을 항상 의식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그리스도의 편지로 주어진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일을 행하여 구원의 길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