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12.06 사도행전 25장 말씀기도

By 2021년 2월 9일 No Comments

1. 베스도가 부임한 지 삼 일 후에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 베스도의 호의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를 청하니 이는 길에 매복하였다가 그를 죽이고자 함이더라(1-3)
* 막 부임하여 상황파악이 아직 안되어있을 때를 틈타 유대인들은 베스도의 힘을 빌어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가게 하여 그 길에서 암살하려고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베스도가 이들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고 차분하게 일을 처리하는 바람에 바울의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급하게 몰아치려고 하거나 우리의 자아를 부추기는 일이 생길 때 경계하고 잘 살펴보아 의도치 않은 실수하지 않게 하소서. 항상 주님께 묻고 행하는 습관을 들이게 하셔서 우리로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악한 영의 계획을 피해갈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2. 바울이 이르되 내가 가이사의 재판 자리 앞에 섰으니 마땅히 거기서 심문을 받을 것이라 당신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불의를 행한 일이 없나이다(10)
* 바울을 고발하는 종교지도자들이 능히 증거를 대지 못하는 것을 보고 베스도가 그들이 원하는대로 예루살렘에서 재판을 받겠는지 묻습니다. 그가 종교적인 이유말고는 다른 죄가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단호하게 종교적 재판이 아닌 가이사 앞에 서기를 원했습니다. 예루살렘에 가서 해결될 것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기에 바울은 처음에 주신 하나님의 말씀, 이방인의 사도로서의 정체성을 붙잡고 오히려 예루살렘과 반대로 로마를 향해 전진하기를 원했습니다. 분명한 해결을 주님 말씀 안에서 발견하게 하소서. 제자리로 맴도는 문제들이 있다면, 어디서 그 고리를 끊어야 하는지 주님이 지혜를 주셔서 발견하게 하소서.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주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전진하는 성도되게 하소서. 한치 앞을 알 수 없어도 주님과 함께할 때, 어디에서나 자유의 길이 열릴 것을 믿고 믿음의 행진을 계속해나가게 하소서

3. 그에 대하여 황제께 확실한 사실을 아뢸 것이 없으므로 심문한 후 상소할 자료가 있을까 하여 당신들 앞 특히 아그립바 왕 당신 앞에 그를 내세웠나이다 그 죄목도 밝히지 아니하고 죄수를 보내는 것이 무리한 일인 줄 아나이다 (26-27)
* 베스도는 버니게와 아그립바 왕이 왔을 때, 그에게도 바울을 소개하고 그의 변론을 들을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소개하는 중, 바울에게 죄인으로서 상소할 자료가 없음을 밝히고 함께 이 일을 분별해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공동체와 지도자 함께 일을 함께 의논하고 분별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세상의 일도 그렇다면 예수님의 신부이며,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일은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연말 교회마다 한해를 결산하는 회의가 진행됩니다. 우리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모든 일을 주님과 의논하고 결정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이 시간이 혼란을 잠재우고 더욱 믿음으로 나갈 것을 분별하고 확신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이끄는 모든 장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담력을 주셔서 모든 구성원들에게 이 시간이 선명하고 확실하게 주의 뜻을 깨닫고 다음 행보를 주 안에서 결정하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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