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0.12.08 사도행전 27장 말씀기도

By 2021년 2월 9일 No Comments

1.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1)
* 바울이 로마로 가는 길에는 주어가 “우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이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가 이 길에 동행하였다는 뜻입니다. 이 길에서 일어난 모든 일은 누가가 스스로 경험하였고 스스로의 증언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만큼 묘사가 세부적이고 세세합니다. 직접 증인의 능력입니다. 이 본문을 읽으며 바울의 로마행을 증언하는 것처럼, 우리도 주님과 동행하는 이 길을 증언하기를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을 전해들은 것으로 전하지 않고, 우리가 스스로 보고들은 것들을 생생하게 전하게 하소서. 그 길이 험하고 어려워도 우리 스스로 걸은 길이기에 언제 꺼내어 들어도 조금도 바래지 않은 진리의 기억으로, 오직 주님이 하신 일만 전하게 하소서.

2.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10-11)
* 항해에 있어서 선장과 선주의 경험이 바울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확실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경험도 하나님의 경영과는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바울의 권고를 듣지 않은 이들의 항해는 하물과 배 뿐 아니라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경험을, 사람을 의지하는 우리의 믿음없음을 회개합니다. 어떤 무엇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거나 신뢰하지 않게 하소서. 이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는 불신앙임을 보게 하소서. 적어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라고 스스로를 생각한다면 무엇을 하든 주님께 묻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게 하소서. 순종을 결단하고 묻는 것으로 우리 믿음을 주님께 보이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3.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명이더라(34-37)
* 출항할 때와 같이 가장 위험한 파선의 위협 앞에 있을 때에도 주님은 하나님의 사람인 바울을 통해 이들이 구원받을 것에 대해 말씀해주셨고, 선상에서의 성찬과 같이 떡을 가져다가 축하사고 떼어 먹는 행동을 통해 그들을 구체적으로 격려하셨습니다. 불순종의 결과로 이 배는 모든 화물을 잃었고, 배도 파선되었지만, 이 배에 타고 있던 모든 이들의 생명은 한 사람도 잃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한 사람, 바울을 통해 배에 타고 있던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고, 구원하시는 주의 역사를 보며, 한 생명도 놓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경륜을 찬양합니다. 믿는 이가 생명의 역사 한 가운데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가 주의 말씀을 전하고, 또 구체적으로 격려하게 하셔서 그 주변 이들이 생명을 구하는 역사를 경험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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