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2장 말씀기도
1.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요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5, 9-10)
* 요한공동체에 주어진 새 계명은 형제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드러내고 그가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을 분명히 증거하게 됩니다. 공동체 안에서 한 믿음을 가진 이들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된 것임을 분명케 하시니, 그 말씀에 비추어 우리 삶을 돌아보기 원합니다. 형제 사랑이 우리 믿음의 척도가 된다는 사실이 우리를 당황스럽게 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을 사랑하듯 형제를 사랑하기에 힘쓰게 하소서.
2.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15-17)
* 세상에 있는 것들이 지향하고 있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은 전적으로 우리의 자아를 만족시키고 우리에게 집중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사랑하게 되면 주님이나 우리가 진정으로 사랑해야 할 형제들에게 관심을 돌리기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게 하고 자신의 유익을 구하느라 모든 에너지를 다 쓰게 됩니다. 하나님과 형제들을 사랑할 힘은 사라집니다. 우리의 제한된 힘과 에너지를 어디에 써야 할지 주님께서 알려주신대로 행하게 하소서. 우리의 자아를 부축이고 만족케 하라는 세상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주님의 뜻을 따라 행하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도들이 함께 모일 때, 나누는 주제가 세상의 가치가 아닌 하나님 나라가 되게 하소서. 갈급한 심령으로 주님께 나아온 자들이 주님께로부터 공급하심을 받고 사랑할 방향을 확실하게 정하는 장이 되게 하소서.
3. 너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아들과 아버지 안에 거하리라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24-25)
* 주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세상의 명예나 재물과 같은 썩어질 가치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입니다. 만약 영원한 생명보다 세상의 것들이 더 커보인다면, 우리의 믿음을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주의 계명을 지킬 때,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안에 더욱 분명히 거할 수 있습니다. 믿음에 실패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를 부르신 유일한 목적,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것이 우리의 소망이며 목적이 되게 하소서. 언제나 주님 안에 거하여 살아가는 것이 유일한 우리의 기쁨이 되게 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는 주님의 목적이 이루어져 주님과 함께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의 교회가 이 일에 실패가 없게 하소서. 어설프게 세상의 가치와 연합되어 있는 믿음의 가치들이 제대로 정리되게 하셔서, 세상에서 불이익을 당한다해도 주님과 연합한다면 더 바랄것이 없는 참된 성도들이 세워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