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6,8-9)
* 백성들은 정탐꾼 10명의 말을 믿고 밤새 통곡하며 애굽으로 돌아간다하며 모세와 아론을 대적합니다. 이에 함께 정탐했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참담한 마음을 토로하며 하나님을 거역하지 말고, 그 약속의 말씀을 신뢰하라고 권합니다. 똑같은 상황을 보았지만, 어떻게 전하느냐에 따라 공동체를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전하는 말이 살리는 역할을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때로 그 말을 듣기 싫어하는 회중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그 자리에 있게 하소서.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평하는 자들 앞에서 잠잠하여 그들과 함께 멸망하는 자리로 가지 않게 하소서.
2.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가 많아 죄악과 허물을 사하시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사하지 아니하시고 아버지의 죄악을 자식에게 갚아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구하옵나니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 같이 사하시옵소서 내가 네 말대로 사하노라(18-20)
*이스라엘의 패역에 하나님이 분노하시고 이 백성을 멸하시고 모세로 인해 새로운 민족을 일으키겠다 하실 때, 모세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하신 약속과 하나님의 성품을 붙잡고 중보의 자리로 나갑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의 약속이 어떤 것인지 알 때, 이렇게 담대한 중보의 자리로 나갈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세우기보다 하나님의 영광과 명예를 존귀하게 여겼던 모세의 기도가 지금도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소서. 자기 유익을 구하는 수많은 자들 가운데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존귀히 여기는 기도자로 발견되는 기쁨이 있게 하소서. 그래서 나도 살고 나와 함께 하는 공동체도 살아나는 은혜가 있게 하소서.
3.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산 꼭대기로 올라가며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우리가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곳으로 올라가리니 우리가 범죄하였음이니이다 모세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제 여호와의 명령을 범하느냐 이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라(40-41)
* 하나님의 엄위하신 심판의 말씀을 듣고 백성들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미 문은 닫힌 후였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약속하신대로 행하겠다고 할 때 모세는 그들의 불순종을 책망하고 가지 말 것을 명하지만, 그들은 순종치 않았고 다시 패배를 경험합니다. 회개하고 돌이켜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시간이 지날 수도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도 경계가 되게 하소서. 회개의 기회와 때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혹시 회개의 때가 되었다면 징계의 때에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잘 견디게 하소서. 이전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을 때가 오지 않도록 항상 주님의 때를 주목하여 보고 순종하기에 늦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순종을 드려야 할 때 깨어있어 믿음으로 승리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