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1.0914 민수기 19장 말씀기도

By 2021년 9월 14일 No Comments

1. 이에 정결한 자가 암송아지의 재를 거두어 진영 밖 정한 곳에 둘지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 회중을 위하여 간직하였다가 부정을 씻는 물을 위해 간직할지니 그것은 속죄제니라 암송아지의 재를 거둔 자도 자기의 옷을 빨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그중에 거류하는 외인에게 영원한 율례니라(9-10)

* 광야에서 40년을 유리하게 된 이스라엘이 당장 직면한 문제는 죽음입니다. 그것을 정결케 하는 방법을 주님은 알려주시되 붉은 암송아지의 재를 거두어 정결케 하는데 사용하라 하십니다. 다른 이를 정결케 하기 위해 이 재를 탄 물을 사용한 이도 그로 인해 부정해지니, 죽음의 부정함이 얼마나 큰가 묵상합니다. 이 세상 어떤 생물도 죽음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 부정함에서 자유로울 수도 없습니다. 복음은 그 죽음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정복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그 은혜의 자리로 인도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사는 복음의 능력이 매일의 삶 속에서 경험되고 선포되게 하소서.

2. 그 정결한 자가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그 부정한 자에게 뿌려서 일곱째 날에 그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그는 자기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라 저녁이면 정결하리라(19)

* 흠없는 붉은 암송아지의 재를 탄 물을 부정한 자에게 일주일동안 두 번을 뿌려 정결하게 하라고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시체를 접한 이들은 일주일간의 격리 기간, 그리고 두 번의 정결케 하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의지하여 안심하고 본진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죽음을 경험하는 일은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 부정함을 알고, 이길 수 있는 길을 안다면 능히 넘어설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로 새 생명을 얻었다 해도, 그 생명을 따라 살아가지 않는다면, 어느새 부정함이 거룩함을 덮어버리는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게 하소서. 한번 은혜를 입은 기억으로 살지 않게 하소서. 매일 거룩한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심을 기억하고, 그 은혜를 힘입어 사는 일상이 되게 하소서.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시고, 거룩하게 살 수 있도록 길을 여신 주님을 의지하며 은혜가운데 머물기를 힘쓰게 하소서

3. 이는 그들의 영구한 율례니라 정결하게 하는 물을 뿌린 자는 자기의 옷을 빨 것이며 정결하게 하는 물을 만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부정한 자가 만진 것은 무엇이든지 부정할 것이며 그것을 만지는 자도 저녁까지 부정하리라(21-22)

* 시체를 접하여 부정하게 된 자를 정결케 해주기 위해 정결하게 하는 물을 뿌려 섬겼던 이는 자신도 부정해지는 것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이 질환의 최전선에 서있는 것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피하지 않음은 그것말고는 부정에서 정결하게 돌이킬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을 위해 섬기는 모든 이들, 무엇보다 기도로 섬기는 이들에게 특별한 은혜 주시기를 구합니다. 공동체를 살리는 중보기도자의 삶을 살아가되, 부정을 씻는 일이 우리 자신도 부정하게 할 수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지체들을 위해 중보기도할 때, 조심스럽게, 그러나 담대하게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나가게 하소서. 기도자들에게 다가오는 부정의 위험보다 크신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정결케 하심을 신뢰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