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엘리압의 아들은 느무엘과 다단과 아비람이라 이 다단과 아비람은 ..고라의 무리에 들어가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여호와께 반역할 때에 ..그들이 죽었고 당시에 불이 이백오십 명을 삼켜 징표가 되게 하였으나/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고 딸뿐이라 그 딸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니(9-10,33)
* 광야에서의 40년이 끝나가는 시점,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은 다시 그 수를 계수합니다. 각 지파와 종족에 따라 계수하며, 그 조상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에 대한 특별한 설명을 붙이기도 하고(다단과 이바람의 반역), 지금 평범한 후손들이나 그들이 이어갈 역사에 대해 암시를 제공하기도 합니다(슬로브핫의 딸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점에서는 아무것도 분명히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선조의 영향력과 그 이름하에 살고 있고, 또 우리의 결정이 후손들에게 영향력을 제공하기도 할 것입니다. 눈을 열어 주님의 역사하심을 신뢰하고 바른 결정을 내리게 하소서.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일하심에 거스르지 않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2. 수가 많은 자에게는 기업을 많이 줄 것이요 수가 적은 자에게는 기업을 적게 줄 것이니 그들이 계수된 수대로 각기 기업을 주되 오직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어 그들의 조상 지파의 이름을 따라 얻게 할지니라(54-55)
* 아직 입성하지 않았지만, 가나안 땅을 배분하는 방법을 하나님께서 미리 제시해주셨습니다. 수에 따라 기업의 양이 정해지겠지만, 오직 제비뽑아 가지는 공평한 방법을 주신 것입니다. 때로 우리 눈에는 불공평해 보이는 하나님의 역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이미 하나님의 원칙은 온전히 세워져있고, 빈틈없이 완벽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신뢰하게 하소서. 주님은 우리의 수를 다 세고 계시고, 형편을 다 알고 계십니다. 비록 잘못뽑은 제비처럼 보이는 환경과 상황이라 할지라도 완전한 주님을 신뢰한다면, 어떤 상황에도 믿음의 행보를 멈추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믿음의 걸음을 멈추지 않게 하소서. 선하신 하나님, 공평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에 적극 긍정하게 하소서. 믿음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되게 하소서.
3. … 시내 광야에서 계수한 이스라엘 자손은 한 사람도 들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반드시 광야에서 죽으리라 하셨음이라 이러므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한 사람도 남지 아니하였더라(64-65)
* 다시 백성을 계수하는 이 시점에서 백성들은 이전에 가나안 정탐했을 때의 그 세대가 갈렙과 여호수아 이외에 한 사람도 남지 않았음을 발견했습니다. 주님이 하신 말씀이 빈말이 아니었고, 주님이 친히 그 일을 이루셨음을 고백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세워주신 것입니다. 세대는 지나갑니다. 그러나 그 세대 가운데 주님이 주목하시는 거룩한 세대, 약속을 완성할 그 세대가 세워지는 것을 믿게 하소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이 있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우리 몫이 아닌 사명도 있음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갈렙과 여호수아가 새로운 세대와 함께 남아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던 비결, 하나님의 약속을 신실하게 믿었다는 그 사실이 우리에게도 항상 도전이 되게 하소서.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