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1.1004 신명기 3장 말씀기도

By 2021년 10월 4일 10월 6th, 2021 No Comments

1. 그 때에 우리가 이 땅을 얻으매 아르논 골짜기 곁의 아로엘에서부터 길르앗 산지 절반과 그 성읍들을 내가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에게 주었고 길르앗의 남은 땅과 옥의 나라였던 아르곱 온 지방 곧 온 바산으로는 내가 므낫세 반 지파에게 주었노라(12-13)

* 요단 동편의 땅, 헤스본과 바산의 땅은 르우벤과 갓, 그리고 므낫세 지파 중 마길 가문에게 주어졌습니다. 상당히 넓은 목초지가 있어 유목에 합당한 땅이었는데,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모압과 암몬, 에돔의 땅을 탐내지 않았던 것에 대한 선물이었다는 마음도 듭니다. 순종하는 당시에는 손해보는 것 같고, 속박당하는 것 같지만, 주님 뜻안에 있으니 주님과의 연합이 깊어지고 주님의 사랑 가운데 거하는 기쁨과 축복이 충만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우리 힘과 계산으로는 도무지 순종할 수 없는 존재가 우리들입니다. 그러나 순종이 없으면 주님의 역사와 축복을 누릴 수 없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어떤 상황에도 순종에 실패하지 않게 하셔서 주님의 마음을 배우고 그 은혜를 누리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2.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것 같이 너희의 형제에게도 안식을 주시리니 그들도 요단 저쪽에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땅을 받아 기업을 삼기에 이르거든 너희는 각기 내가 준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고(20)

* 요단 동편 땅을 얻고 먼저 정착하게 된 두 지파 반에게는 형제들의 땅 정복이 끝나기까지 전쟁에 함께 하라는 의무가 주어졌습니다. 민수기에서는 백성들이 먼저 제안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민32:16-19), 신명기에서는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명한 것으로 기술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들이 큰 희생을 기꺼이 감당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자기 가축과 가족들이 거할 곳을 마련한 후에 용사들은 형제들과 함께 정복전쟁에 나섰고, 전쟁이 끝난 후에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수22장). 그리스도로 인해 이루어진 한 공동체이니 먼저 가진 자, 많이 가진 자는 다른 지체들을 위해 섬기고 베푸는 자리에 있어야 함을 배우게 합니다. 세상에서는 자신의 능력과 행운, 부를 자랑하지만, 그리스도안에 있는 우리는 그 모든 것을 섬기고 베푸는 통로로 삼게 하소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성도의 정체성을 온전히 드러내게 하소서.

3. 너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고 네 눈으로 그 땅을 바라보라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할 것임이니라 너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고 그를 담대하게 하며 그를 강하게 하라 그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건너가서 네가 볼 땅을 그들이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하셨느니라(27-28)

*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는 40년이 결코 녹녹치 않았을 모세였을텐데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도 허락받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제대로 열매를 거두지 못한, 성공하지 못한 인생으로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덕분에 모세는 가장 주님과 친밀했던 최고 전성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아쉬운 점, 완전하지 않은 부분을 볼 때 우리 안에 쓴마음이 자라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완벽한 사랑을 가지고 계시며 최고의 계획 가운데 이끌고 계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 섰을 때는 무엇이든 반드시 감사하게 하실 것이니, 지금 미리 감사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유를 다 알지 못해도, 아쉬운 일로 인해 더욱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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