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

2021.1017 신명기 16장 말씀기도

By 2021년 10월 17일 10월 19th, 2021 No Comments

1. 아빕월을 지켜 네 하나님 여호와께 유월절을 행하라 이는 아빕월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밤에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라/ 너는 엿새 동안은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성회로 모이고 일하지 말지니라(1,8)

* 하나님은 이스라엘 남자들은 반드시 일년에 세 번, 하나님 앞에 나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절기 중 첫 번째가 유월절과 무교절입니다. 애굽의 모든 장자를 죽이고 출애굽이 이루어졌던 그 밤을 기념하기 위한 절기입니다.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매년 확인하는 기간입니다. 구원의 사건을 기념하고 감사를 곱씹어 고백하는 이 역사가 우리에게도 반복되기를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로서는 성만찬을 통해 구원사건을 기억하며 고백합니다. 하나님편에서 이미 생명의 댓가를 그 아들로 치루시고 우리를 구원받은 자가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때마다 구원사건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합당한 열매를 맺으며 살게 하소서.

2.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너희 타작 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 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10,13-14)

* 주님이 지정하신 두 절기는 추수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곡식을 거두어들이는 칠칠절, 과일과 열매를 거두어들이는 초막절기에 하나님 앞에 자원하여 예물을 드리며 절기를 지키게 하셨습니다. 한 해 열심히 살았지만 실제로 추수할 곡식, 열매를 주시는 것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라 하십니다. 그래서 풍성한 수확을 앞에 놓고 함께 살아가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초대하여 함께 즐거워하라 명하셨습니다. 성실하고 지혜롭게 행한 나의 능력을 의지하는 삶이 아닌, 때맞춰 비를 주시고 볕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겸손함으로 매일을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고 그 은혜의 삶이 나 자신의 삶의 경계를 넘어 주변의 이웃들에게로 흘러 넘쳐갈 수 있게 하소서. 주의 음성을 잘 듣고 순종하여 주의 이 역사를 이루게 하소서.

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각 성에서 네 지파를 따라 재판장들과 지도자들을 둘 것이요 그들은 공의로 백성을 재판할 것이니라/ 자기를 위하여 주상을 세우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18,22)

* 하나님 앞에 세 번의 절기를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주님의 뜻, 주님의 공의가 그들이 사는 땅에 분명하게 이루어지는 일은 더욱 중요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절기를 지키라는 명령과 함께 그 땅에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지게 할 것이며, 자기를 위해 우상을 섬기지 말고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라 당부하십니다.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집회에 항상 자리하는 것만큼, 하나님의 정의가 우리가 있는 곳에 온전히 이루어져야하며, 나 자신을 위해 우상을 숭배하지 않기를 결심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섬긴다하면서도 일상에서 주님을 묵상하고 바라보지 않으면 이런 죄에 빠질 수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율법을 알지만 행할 능력이 없는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오니, 주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결코 주의 뜻대로 살수 없음을 고백하며, 참된 성령의 능력을 구하고 누려 성도로 살기에 합당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