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가 결단코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기를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인도하여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올라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 우리를 보호하셨음이며..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하니라(16-18)
* 이스라엘 민족이 경험한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3-13). 이스라엘은 하나님만 섬기라는 이 부르심에 대해 하나님이 그들에게 행하신 것을 보았으니 우리도 반드시 우리 하나님만 섬기겠다 대답합니다. 증거와 경험이 있는 이들은 흔들림없이 결단할 수 있는 약간의 유익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스라엘과 동행했던 일들을 기억하니 결단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우리 삶을 돌아보면, 하나님이 직접 행하신 일을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넘칩니다. 이 은혜를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주소서. 주님이 행하신 일을 제대로 보고, 그 은혜에서 떠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겠다 결단하고 선포하는 축복을 누리게 하소서.
2. 여호수아가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가져다가 거기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세우고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음이니라 그런즉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을 부인하지 못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 하고(26-27)
* 하나님을 충성되이 섬기겠다 다짐하는 백성들이 변할 것임을 감지한 여호수아는 그들의 결심을 드러낼 수 있는 기념비를 세우게 합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요단강 안에서 주워온 12개의 돌로 길갈에 기념비를 세웠던 것(4:19-24)을 기억하게 합니다. 이제 가나안에 들어가 정착한 이스라엘은 큰 돌 하나를 세워 그들이 하나가 되어 주님을 섬기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 맹세합니다. 약속이 계속되는 것은 그만큼 그 약속이 깨지기 쉬운 상태임을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배신에도 변하지 않으시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하며 기대합니다. 주님과의 약속을 지키기에 힘쓰게 하소서. 눈에 보이는 증거들을 세우고 보일 때마다 주님을 기억하고 그 약속안에 거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게 하소서. 그래서 주님과 동행하고 주님의 백성으로 사는 일이 우리에게 실제가 되게 하소서.
3. 이스라엘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들이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더라 또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가져 온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하였으니 이곳은 야곱이 백 크시타를 주고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자손들에게서 산 밭이라 그것이 요셉 자손의 기업이 되었더라(31-32)
* 이렇게 굳게 맹세했지만, 이들이 언약에 충성되게 지낸 것은 여호수아를 포함, 하나님께 충성되었던 이들이 사는 날 동안이었음을 암시합니다. 낙심되고 마음이 무너질만한 소식이나, 바로 이어지는 요셉의 이장 이야기는 다시 믿음에 대한 소망을 가지게 합니다. 당장 믿음을 잃어버리는 이들이 더 많아보여도, 한 사람이라도 진정한 믿음의 사람이 있으면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길잡이가 사라진다고 믿음을 잃어버리는 가나안 정착 세대와 같은 믿음이 아니라, 보이는 증거, 능력, 소망이 없어도 죽어서까지도 믿음을 잃지 않아 수백년이 지난 후 가나안에 묻히게 된 요셉의 믿음을 본받게 하소서. 그 믿음으로 빛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