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희는 이 땅의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며 그들의 제단들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니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그러므로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였노라(2-3)
* 모든 일의 발단은 하나님과의 언약에 신실하지 않았던 이스라엘의 행위에 있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의 신실하지 않음에 주님 또한 그들을 대신하여 이방족속들을 쫓아내지 않을 것이며 그들이 이스라엘의 올무와 가시가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주님을 주님으로 제대로 믿지 않으면, 우리가 허락하고 타협했던 모든 것들이 그대로 우리의 올무와 가시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시험에 빠뜨리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시험 안으로 걸어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주님은 언제나 성실하시며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우리도 신실하게 주의 약속을 지키고 거하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2.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사사들을 세우실 때에는 그 사사와 함께 하셨고 그 사사가 사는 날 동안에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10,18)
* 이미 여호수아가 살아있을 때부터 조짐이 있었으나 실제로 여호수아와 하나님을 알고 경외했던 세대가 죽고 나자 이들은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사사들을 일으켜 일시적으로 구원하시기는 했지만, 이 세대는 전반적으로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출애굽하여 가나안 점령하기까지 놀라운 은혜의 시간을 경험했음에도 그 은혜를 떠나는데는 한세대로 충분했다는 사실이 충격입니다. 이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는 신실한 세대가 계속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스스로가 좋은 믿음의 사람으로 살 뿐만이 아니라 다음 세대가 주님을 알고 경험할 수 있도록 힘써 그들을 돕는 믿음의 세대가 계속 이어지게 하소서. 우리 세대보다 다음 세대가 더욱 소망이 있는 세대가 되도록 섬기게 하소서.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십자가 복음을, 끊임없이 하나님이 하신 일을 전하게 하소서.
3. 나도 여호수아가 죽을 때에 남겨 둔 이방 민족들을 다시는 그들 앞에서 하나도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그들의 조상들이 지킨 것 같이 나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그들을 시험하려 함이라 하시니라(21-22)
* 결국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 정착했으나 온전한 정착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주님이 그들이 구지 내쫓으려 하지 않았던 민족들을 그저 살게 두었을 뿐 아니라 이방족속들의 침략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매 순간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달아보신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의 약속은 언제나 변함이 없으나 받는 자가 믿음이 없으면 결코 그 약속의 축복이 주님께로부터 온 것도 알 수 없고 온전히 누릴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가운데 우리의 믿음이 항상 굳건하여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어떤 보이는 것보다 확실한 우리의 반석, 우리의 기초가 되게 하소서. 믿음으로 주님의 약속을 누리게 하시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발견하고 주님을 기뻐하게 하소서.